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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성명서] 5년간 세슘 20만 베크렐 방출! 대전시민 생명 위협하는 원자력연구원을 규탄한다!
 작성자 : 참터
Date : 2016-12-26 15:24  |  Hit : 579  
[성 명 서]

5년간 세슘 20만 베크렐 방출! 대전시민 생명 위협하는 원자력연구원을 규탄한다!


대전 유성구 덕진동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5년간 세슘(cs-137), 크립톤(Kr-85), 삼중수소(H-3) 등 여러 방사성 물질을 방출해온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달 31일, 추혜선 국회의원(정의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하나로원자로와 조사후 시험시설,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등에서 해마다 유독성 방사성 가스를 배출해왔다고 한다.

원자력연구원의 이 같은 방사성 가스 배출 행위는 지난달 28일 그들이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과 상반된 것이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파이로프로세싱 연구 안전성을 주장하며, “세슘 방사성 기체의 경우, 외부로 전혀 방출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거의 모든 방사성 기체는 2중으로 포집하여 주변 환경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하였다.

지난 5년간 사용후핵연료 조사 시험과 방사성폐기물 시험에서 이미 세슘을 20만 베크렐이나 방출해놓고는, 본격적인 파이로 연구실험에서 세슘의 등 방사성 가스 배출이 ‘제로’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언어도단의 극치다. 우리는 원자력연구원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또 언제까지 속아 주어야 할지 참으로 암담한 심정이다.

원연 측은 추혜선 의원의 자료 공개에 대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시한 ‘배출관리기준치’를 넘지 않았다”며 안전하다고 해명하지만, 그들이 과연 기준치를 지켰는가도 의문스러우며, 추 의원도 지적한 바와 같이 기준치가 곧 안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대전충남지역의 상공에 흩어져 있을 크립톤, 세슘, 삼중수소 세슘 가스가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로 그 독성이 잘 알려진 세슘137은 불임, 갑상선암, 골수암, 폐암을 등 치명적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한 방사능 물질이다. 그러나 이미 대기 중으로 방출된 세슘137가스가 어느 집으로 들어갔을지, 누구의 코와 입으로 들어갔을지, 누구의 피부에 닿았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30년의 반감기가 올 때까지, 그리고 내 몸과 내 자녀의 몸에 들어온 방사성 가스가 내부 피폭을 마치고 자연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에 유일한 희망을 걸어야 하는가? 이제 대전시민은 고준위핵폐기물을 떠안고 사는 것도 모자라 원자력연구원의 굴뚝까지 감시해야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

까도까도 끝없이 나오는 대전 원자력시설의 문제가 비단 대전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고준위핵폐기물 반입에 대하여 시민사회뿐 아니라 지자체와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반발하자, 원자력연구원은 지난달 26일 부랴부랴 이전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 비용이 2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사용후핵연료를 도로 보내는 것에만 200억 원의 혈세가 드는 것이다. 200억 원이면 대전시내 초등학교 전체에 일 년간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비용이다. 내년부터 파이로 연구가 본격화되고 이후 고속로 건설까지 간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여될 것이 뻔하다. 우리는 파이로프로세싱과 고속로 연구개발에 드는 엄청난 비용을 계속 감당해야 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최근 대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핵문제에서 ‘원자력발전’의 본질을 발견한다. 원자력발전소를 돌려 얻는 전기는 정부의 선전과는 달리 매우 값비싼 에너지이며, 이미 임시저장시설에 포화상태로 놓여있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과 신규 발전소에서 쏟아질 폐기물 처리, 수명이 끝난 원전 처리는 우리 세대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미래세대에 엄청난 위험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떠넘기게 되는 일이다.
이번 세슘 방출 사태에서 우리는 원자력발전소 뿐 아니라, 실험로(하나로)와 시험시설 역시 폭발이나 운전중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상시적인 방사능 물질이 방출되어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 갇히지 않으려면, 예산 낭비 블랙홀에 빠지지 않으려면, 일부 관-학-산-연이 결집하여 대한민국을 농락하고 있는 ‘핵마피아’의 담합을 깨트리고, 당당하게 에너지정책의 전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원전에 의존하는 에너지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안전도 미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주장>

1. 원자력연구원은 세슘137을 방출하는 사용후핵연료 실험을 중단하라!
2. 유성구와 구의회는 조례에 의거, 민간안전감시기구 설립하기 위한 민간안전감시위원회를 즉각 소집하라!
3. 대전시는 전 시민이 핵사고에 대비하는 방호방재대책을 세우고 모의훈련을 확대하라!
4. 국회는 세금먹는 괴물 ‘파이로프로세싱+고속로’ 연구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
5.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연구원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라!
6. 정부는 더 이상 핵발전에 의존하지말고, 에너지 수요 관리와 재생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라. 

2016년 11월 1일

유성핵안전시민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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