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금요일 첫 1인 시위를 맞이하였을 때 저는 시위 활동에 있어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활동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었고 시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제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부끄럽고 쑥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이 되기 3일 전까지 ‘하... 다녀와야겠지?’, ‘꼭 참여해야 하는 건가요?, 여쭤볼까?’ 등의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질문을 드리기 전 ‘경험해보자’라는 생각과 참터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첫 활동이기에 떨리고 부끄러울 것 같은 마음에 학과 후배에게 부탁하여 함께 참여하였고 많은 공무원분들이 지나가시며 확인하여 주시고 점차 기후위기를 알리고 활동하는 것에 있어 부끄러움이 아닌 의미 있고 보람찬 일로써 1인 시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6월 5일 금요일 두 번째 시위는 대전 5개구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 대전광역시의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와 기후위기 계획수립이 절실하다는 보도 자료를 발송하는 날과 동시에 가능한 단체가 모여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날이었습니다. 예전과 같았다면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표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1인 시위 활동을 통해서 기후위기에 대한 바람직한 활동을 보람차게 마치고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해보고자 참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