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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IST는 교육, 직업, 정보, 지역(Formation, Occupation, Information, Territory)를 나타내는 이탈리아어 약어로서 이탈리아 사르데냐주 사사리 대학(University of Sassari)의 경제,사회학부에 속해있는 사회과학연구실의 이름이다. 1977년에 성립된 때부터 알베르토 메르러(Alberto Merler)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비학문적인 사용자들에게도 개방된 문서 센터로서의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문서 센터는 사회정책, 교육, 학교, 학습, 복지, 비영리 등의 테마를 다루고 있다.
그러한 문서 센터로서의 기능 이외에 FOIST의 주된 활동은 긍정적인 사회 개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론적이고 경험적인 연구활동을 촉진시키고 운영하는 데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어 약어를 풀이하면 "사회정책과 교육(Formation) 과정을 위한 FOIST 연구실"이다. 연구실은 아이디어를 만들고 나누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사회 연대의 공간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FOIST는 초창기부터 열린 공간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현재 대학 교수, 비 종신직 연구가, 박사, 졸업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다른 대학 기구와 연구단체와도 긴밀한 관계와 협업 속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사업가, 교육자, 자원봉사자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는 학문적 활동에 포함되지 않는 단체나 사람들의 공헌이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FOIST는 사사리 대학 내 기관으로서 교육과 사회복지 수업 과목을 지원하고 있고, 연구 활동으로서는 1989년부터 이탈리아 반도의 균형개발 기구(ISC)와, 1992년부터는 다문화와 생활환경 연구소(intHum)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균형개발이나 다문화와 공동발전과 같은 핵심 개념은 연계된 연구소와 함께 공유되고 있다. FOIST의 최근 활동에서 주된 비학문적 파트너는 비영리단체, 공공기구, 학교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조직된 시민들이다.
주된 활동은 커뮤니케이션 방법론과 지역공동체의 참여를 결합시키는 사회적 연구로 구성된다. 그 외에도 공청회, 토론회, 컨퍼런스, 교육 과정, 전문가들이나 사회정책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시민적 참여를 촉진시키거나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필요한 다른 사업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상호간에 거의 분리될 수는 없고 강하게 결합되고 있다. 이 모든 접근들은 결국 학술 연구와 시민참여, 연대감 형성과 지역공동체 자원 활성화를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전문가"와 "속인"들의 전통적인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유용한 지식이 생산되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연구들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시민사회, 비영리 부분과 사회적 경제, 농촌과 중소규모 마을에서의 공공 의사결정에의 참여(농촌 공동체 학교 설립을 위한 참여연구), 지역적 지식과 지역공동체에의 권한 부여 등.
방법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회구성원들의 관점을 일깨우는 방법에 대해 특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사회의 변동과 지식 시스템간의 관계와 상호영향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과학과 같은 전통적인 지식과 "평범한" 지식 사이의 관계와 같은 것들 말이다.
- 비영리부문의 연구와 지원
FOIST내의 이러한 활동 가운데에서 비영리 부문에 대한 활동은 쉽게 눈에 띈다. 비영리부문에 대한 활동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다. 1998년 FOIST연구가들은 한 시민단체의 콘소시움(Consorzio SIS)에 가입했고, 그리하여 비영리 기구를 위해 연구, 교육, 컨설팅, 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주로 사르데냐 주의 비영리부문의 현실적 상황과 사회학적 관점에서의 이론적 연구를 결합하는 것이다. 교육은 비영리기구의 운영에 대한 두 개의 석사 과정과 비영리부문의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단기 세미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FOIST가 더 이상 콘소시움에 가입되어 있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조직화된 연대성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책의 출판은 계속하고 있다. 연구활동도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는 책임감 있는 소비(responsible consumption)에 대한 국가 연구 프로젝트 중에서 특히 공정거래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더욱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이 지역 협동조합과 고등학교와의 협동을 통하여 이루어짐으로써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 "농촌 공동체 학교" 설립을 통한 지역공동체의 참여와 권한 부여
FOIST에서 진행중인 또 다른 활동은 "농촌 공동체 학교(maison familiale rurale)"의 설립시도를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의 지식에 대한 공정한 가치평가를 통해서 젊은이들의 이농현상을 저지(contrast)하려는 것이다. 즉 농촌 공동체 학교는 이제껏 가치 있는 것으로 취급되지 못했던 지식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려고 한다. 또한 그러한 지식들이 서로 가르쳐지고 살아 숨쉬게 되는 장소가 되는 것이다. 학교는 지식공유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실습과 학급간 교환 등을 진행한다. "농촌 공동체 학교"라는 아이디어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1937년에 최초의 학교가 성립되었고,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미국 남부와 중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세계 각국에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농촌 공동체 학교"는 각 지역의 가족들과 주민들을 교육이나 훈련 등의 각각의 목적에 따라 그룹으로 묶는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삶을 향상시키거나 스스로의 자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각각의 목적들을 결정한다. 그리하여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장기간에 걸친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FOIST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위하여 이러한 종류의 활동을 하는 사회단체와 협동을 하기도 하고 직접 현장에서 운영하기도 한다.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는 AIMFR, AFR, MEPES 등이 있다. "농촌 공동체 학교"는 그 설립에서부터 지역 공동체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행정청과 함께 실현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어 왔다. 그리하여 1999년 이후로 18개의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하는 넓은 지역에 걸쳐 많은 연구가 행하여 졌다. 그러한 연구는 통계데이터 조사, 지역주민들과의 인터뷰, 이전의 개발 프로젝트 조사,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조사 등의 고전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공청회, 다른 지역의 경험자들과의 교환 방문(특히 남부 프랑스와 북부 이탈리아간), 집중 그룹, 참여 관찰, 이해 향상 활동 등과 같이 더욱 참여적인 활동들도 이루어 졌다. 최근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2001년 지중해 연구 프로그램 기구(ISPROM)과 함께 개최한 "농촌 공동체 학교"의 국제 세미나였다. "농촌 공동체 학교" 프로젝트에는 숨어있는 관련 문제들도 많고, 다양한 종류의 자원을 끈기 있게 결합해야 만큼 현재에도 계속 진행 중이다. 거칠게 보자면 이 프로젝트를 부분적으로 겹치는 5가지의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a) 연구 (그 지역에 대해서 알게 되기) b) 지식의 보급과 주민들의 이해 향상 c)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에게 피드백을 주기 d) 결정을 위한 지원과 실천 계획 세우기 e)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최종적 지원과 프로젝트 관리
- 기술과 개발의 선택에 있어서의 주민참여
또 다른 중요한 활동은 기술 혁신에 대한 일반인들의 태도 및 기술과 개발의 선택에 있어서의 주민참여에 대한 것이다. 1997년에서 1998년 전 유럽에 걸친 '핵융합에 대한 사회-경제적 연구(SERF, Socio-Economic Research on Fusion)'가 있었다. FOIST는 사사리 근처의 한 마을에 '핵융합 실험 원자로(ITER,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가 설치된다는 가정하에서 사회학인 측면과 참여적인 측면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외에도 두 군데의 다른 후보지가 선정되었다. 하나는 프랑스의 Cadarache 지역이고, 또 하나는 일본의 로카소무라였다. 6월 말에 최종적으로 Cadarache가 핵융합 실험 원자로 설치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이 SERF 프로젝트 내의 주된 활동은 통계조사, 인터뷰, 역사적 및 문화적 배경조사, 관계된 주민 및 단체의 조사 등과 같은 고전적 연구뿐만 아니라 지식 보급과 이해 향상을 위한 모임 등과 같은 활동도 포함되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유럽의 주민 이해 시나리오 워크샵(EASW, European Awareness Scenario Workshop)'의 진행이었다. 이러한 방법론적인 접근은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종료 후에 4가지의 중요한 이슈가 제기되었다. 1) 의사 결정과정에 있어서의 지역 주민들의 참여의 강한 필요성 2) 참여 과정을 활기 있게 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서의 지역 주민과 단체들의 중요한 역할 3) EASW에 참여한 주민들의 역할과 그들이 참여를 계속하게 하는 동기 4) 단일문화적이지 않은 균형개발의 목표에 따라서 수정될 수 있는 발전 전략의 필요성. 이 외에도 주민의 이해 향상과 참여 활동에 뒤따르는 다수의 활동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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