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과 2월에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전지역 주요 대학들의 봉사활동 학점이수제도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여 참여 조건을 검토하였고, 현 상황에서 참여가 용이한 학교들부터 학점이수제도에 참터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추진하였다. 그 결과 사전에 학점신청을 받도록 되어있는 충남대에서만 15명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그 밖의 대학들에서도 제도 특성에 맞게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대학생들 위주의 자원봉사자 확보가 현실화됨에 따라, 조사연구 활동의 기획과 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참터지기들의 활동도 이전보다 많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먼저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활동들과 접수 후 보류되어 있던 의뢰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 참여가 가능한 업무들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2005년 말까지 접수된 의뢰들 중 자원봉사 활동 수행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는 28건에 대해 48건의 봉사활동 업무를 분류하였고, 이들 중 곧바로 추진이 가능한 활동으로 37건이 정리되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봉사활동 수행을 위해 자원봉사를 신청한 대학생들과 만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활동 업무의 배분이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초 활동들을 중심으로 활동을 재구성하고 봉사활동의 내용을 보다 세분화하는 보완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활동수행 과정에서도 자원봉사 학생들과 참터지기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세부 활동들을 진행하고, 다음 단계의 활동 기획과 준비 과정에 자원봉사 학생들의 적극적 의견 반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활동 방식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참터지기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