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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지식 뉴스레터 200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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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지식 네트워크-Living Knowledge Network-(www.scienceshops.org)는 전세계의 여러 과학상점과 지역기반연구센터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이하 줄여 생지네). 생지네 웹페이지에는 다양한 과학상점 정보를 수집, 보관하고 있고, 웹페이지를 통해 토론그룹(누구나 참여할 수 있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개월마다 과학상점 활동에 유용한 정보들과 각국의 과학상점 소식들을 모아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일년에 한번 꼴로 좀 더 이론적인 내용을 담은 저널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는 올 1월호 뉴스레터를 발췌번역합니다.
지난해 말 유럽이사회는 ‘과학과 사회’ 부문아래 ‘과학상점’ 분야의 연구계획안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집의 목적은 ‘지식과 정보를 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학’을 자극시키는 데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개발에 관련된 계획에 역점을 둔다고 합니다. 관련예산은 백만유로로 10억원이 넘는 돈이 되겠네요. (유럽밖의 대학도 연구계획을 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신청자들을 위한 지원 안내서를 EU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살펴보면 유럽에서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겠습니다.
유럽이사회는 또한 현재 운영중인 과학상점이나 과학상점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및 지도 수단을 개발 중인데, 그 중의 하나로 과학상점 FAQ를 확충하기로 했답니다. 현재 생지네 홈에 업데이트 중인 FAQ가 올려져 있습니다. 한편 ‘과학과 사회’ 포털을 작년부터 가동중인데, 과학상점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 및 유럽이사회에서 조직한 두번의 과학상점 워크샵 회의록을 열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http://europa.eu.int/comm/research/science-society/home_en.cfm)
생지네에서는 최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과학상점, 또는 비슷한 개념의 조직이나 지역기반 연구센터 및 관련정책 입안자를 위한 자료를 모아놓고 있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지역기반연구에 관련된 자료 업로드를 적극 환영한다고 합니다.
지난 2005년 2월에 스페인 세빌랴에서 열린 2차 국제 생동지식 학회가 열린 적이 있는데, 30여개 나라에서 약 250여명 가량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센터에서 당시 이상동 사무국장과 조항현 참터지기가 참여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발표되었던 약 100여개의 발표내용이 학회집으로 묶여 나왔다고 합니다. 무료 사본을 원하시는 분은 norbert.sterinhaus@wilabonn.de로 메일을 보내시거나, 아니면 생지네에서 PDF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빅토리아 대학교에서는 최근 지역기반연구(Community-Based Research: CBR)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키기 위한 계획에 착수중이라고 하는데, 작년에 대학내 연구자들과 지역 파트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CBR 포럼이 열렸다고 합니다. 일련의 계획을 거쳐 2007년이나 2008년 정도에 지역-대학 엑스포(CU expo)를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쪽 지역에 국한된 엑스포인지, 국제적인 엑스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쪽 담당자 Kelly Bannister, kel@uvic.ca에게 알아보고 다음번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반면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Vrije 대학교에 있는 과학상점이 23년의 긴 역사를 내리고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주된 이유는 재정때문인데 학교 이사회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간 지역의 비영리 조직들이 과학상점을 통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 이번 폐쇄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네덜란드의 Groningen 대학에서도 26년간 운영되어 왔던 생물,화학,물리,약제 등의 전문 과학상점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작년 10월-11월 사이에 벨기에의 Brussel 및 Antwerp 과학상점이 ‘학위논문 시장’이란 걸 열었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지역사회 조직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연구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21명의 관심있는 학생들이 해당학년도(2006-7)에 연구를 직접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한해 북아일랜드의 Queen’s 대학교의 과학상점에서는 총 52개의 프로젝트가 수행되었는데, 그 중에서 21세의 Lynsey Mayberry라는 학생이 수행한 ‘콜레라인 지역 청소년들의 알코올과 약물 남용’에 관한 프로젝트가 2005년 과학상점상을 탔다고 합니다.
참여’라는 말은 정부발표나 정책자료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 되었지만, 어떻게 참여를 이끌어낼지, 방식이 있다면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여야 할지, 비용과 인력은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최근 유엔대학교의 Nikki Slcum이라는 사람이 그러한 질문들에 관한 10가지 방법론을 모은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월드카페, 시민배심제, 합의회의, 전문가패널 등의 방법론을 소개하고, 단계별 실무 매뉴얼 및 구체적인 체크리스트와 기대효과 등을 함께 묶어놓았다고 합니다. 책자를 내려 받으시려면 http://www.viwta.be/files/30890_ToolkitENGdef.pdf
관련 학회소개
June 4-7, Edinburgh, UK
Participatory Approaches in Science and Technology (PATH) Conference
http://www.macaulay.ac.uk/PATHconference
July 15-19, Munich, Germany
European Science Open Forum
http://www.esof2006.org
August 22-25, Utrecht, Netherlands
A four day introduction in Science Shops
http://www.scienceshops.org
/ 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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