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더워집니다. 월드컵 열풍보다 뜨거운 현안들이 수면에 잠겨있는 때입니다. 한미FTA 나 대추리 현안은 '안위가 더 중요하게 치부되버리는 현실'이지만 더위에 묻혀지거나 무관심을 보내기엔 너무 뜨거운 쟁점입니다. 더구나 교장 선출제에도 조직적 반발이 시도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개혁엔 일괄타결이라는 것은 없는 듯합니다. 통속적 판단에 사실을 보태어 투명화되지 않고, 낡은 현실을 끊어버리려는 노력과 아픔이 없고서는 끊임없이 회귀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다들 더위 속에서도 잘 지내시죠?
예전에도 늘 언급하던 사항이라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만, 최근호부터 [지역소식과 지역단체 소개]를 조금 할애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과학상점이란 것이 지역과 끊임없는 소통이란 것도 있고,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역단체로부터 들어오는 과제들이 만만치 않기도 하기때문입니다. 굳이 또 다른 이유를 찾자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고, 외연을 넓힐 여력도 생기고 있다는 주제넘은 생각때문이기도 합니다.
지역소식, 지역단체 소개란을 보시면서 함께 하거나, 품어서 참터 건강에 좋을 생각거리, 연구할 거리에 대해 한번씩 콕 집어주시는 일도 잊지 않는 겁니다. 참터 2돌을 기념하여 오는 칠월 숲에서 하룻밤 즐겁게 보낼 시간도 여유도 내어 주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건강하세요.
/ 노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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