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은 무척 바쁜 날들이었습니다. 학회 참석 차 내한한 네덜란드 그로닝겐 STS 교수이자 과학상점 활동가인 Mulder 박사를 이상동 운영위원과 이종민 회원이 만나서 네덜란드 과학상점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민사회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STEPI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참터의 활동과 목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정책포럼을 주재하는 송위진 박사님을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참터의 과학상점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전북대학교 과학문화센터를 방문해서 이은경 센터장님 이하 센터의 연구원들과 회의를 하고 참터가 보유한 과학상점 관련 자료와 참터활동 자료를 전달했습니다. 과학문화센터는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설치된 단체로 서울대, 포항공대, 전북대 세 곳에 있습니다. 과학문화센터 분들 역시 참터의 과학상점 활동과 제도화 방안,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 과학기술과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교육에서의 활용 방안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참터에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과학상점 제도화에 큰 도움을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6월5일에는 충남대 자원활동 학생들의 조사연구활동 결과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16명이 8개의 주제에 대해서 팀을 구성하여 활동을 했습니다. 공부하느라 바쁜 중에 마다 않고 열심히 자료 찾아 정리하고 인터뷰했던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발표회는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학기가 끝나도 주제별로 함께 하겠다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참터는 ‘학생-코디네이터-전문연구자-의뢰자’로 연결하고 팀을 구성하여 조사연구를 진행하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수행한 조사연구 활동 보고서는 copyleft에 대해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놓았습니다. 세부적인 편집을 마무리 짓는 대로 참터보고서로 홈페이지에 등록해 놓을 예정입니다.

/ 신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