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터에서 연간보고서 1호와 06년도 상반기 자원 활동 자료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연간보고서는 이미 다들 받아 보셨을 겁니다. 자원 활동 자료집은 회원들 모두에게 배포하지는 못하고 참터 활동과 관련된 단체와 개인들에게만 우편으로 발송하였습니다. 배포가 예정보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처음 제작하는 것이어서 형식과 일정 등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계획했던 것보다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연보는 매년 창립 기념일인 7월 1일에, 자료집은 매학기 자원활동이 종료된 후 발간할 계획입니다. 자료집이 필요하신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 프로젝트는 진행중

과총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과총 프로젝트는 내년 2월까지입니다. 참터는 지역사회를 위한 조사연구활동, 연구의뢰/연구자 네트워크 구성 등과 같은 참터 본연의 활동에 덧붙여 과학상점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전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상점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제안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덧붙여서 한 가지, 기술정보활동비 중 도서구입비로 책정된 금액으로 50여권이 넘는 관련 서적을 구입하였습니다. 과학상점 활동에 필요한 책들을 추가로 신청해 주시면 비용이 허락하는 한에서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도화를 향하여

토론회와 설문조사는 과학상점을 대학 내에 제도화하는 계획과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참터가 창립되기 전인 대전과학상점 준비모임 때부터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참터의 활동은 많은 진전이 있었고 여러 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서 활동과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참터의 활동과 역량이 지역과 과학기술계에 의미 있는 효과와 영향을 가져오는 데 필요한 문턱값을 넘길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더 과학상점의 제도화는 참터 활동이 기존의 연구 체계나 대학의 연구 내용과 결합하여 그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것 같습니다. 지역의 여러 활동가들과 과학기술계의 인사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연구단지내에 있는 하나의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중견급 이상의 연구자나 교수들을 만나서 취지와 의의, 계획, 가능성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자체장과의 면담도 추진 중입니다. 참터 활동의 독립성과 비판성, 시민참여의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제도화시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1월 마지막 주부터 본격적으로 면담들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

# 12월 4일 자원활동 발표회

끝으로 06년도 가을학기 자원활동 발표회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발표회는 오는 12월 4일 충남대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 학기 때처럼 자원활동 학생 팀별로 자신들이 조사연구하여 정리한 내용을 각각 5분씩 발표하게 됩니다. 이번 가을학기에 학생들과 함께 조사했던 주제는 유성지역 지하수 정보조사, 토양/지하수/음용수 관련 기초조사, 1,2공단 악취 문제 프로젝트 보고서 분석/검토, 전의면 안티몬 문제 이후 진행 상황 조사, 아파트 난방방식의 장단점 비교분석, 아토피 기초조사, 야생초 지도 그리기 등입니다.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세부 일정과 함께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많이들 참석하셔서 학생들과 함께 한 조사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개선점과 추후 방향을 점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