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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펌-경향닷컴]제주 재선충 항공방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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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5-23 10:56 | Hit :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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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주 재선충 항공방제 ‘위험’
2.경향닷컴, 2005년 05월 12일 17:56:12
3.〈강홍균기자 khk5056@kyunghyang.com〉
4.키워드 : 제주도, 소나무재선충 항공방제, 산림청,솔수염하늘소, 산림병해충방제 세부지침,메프유제, 치아크로프리드
5.내용
제주도가 소나무재선충 항공방제를 민가가 포함된 지역에서 실시하면서 산림청이 양봉피해, 차량 변색 등을 이유로 교체를 확정키로 한 약제를 값이 싸다는 이유로 그대로 살포할 계획이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곤충인 솔수염하늘소를 잡기위해 오는 17일부터 7월까지 10~15일 간격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제주시 오라동 오라골프장 주변 2㎞ 소나무숲 750ha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항공방제 약제로 저독성 농약인 메프 유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 약제는 ha당 1ℓ씩 모두 750ℓ가 뿌려질 예정이다.
항공방제 구역에는 민가를 비롯 고등학교, 교도소, 골프장 등이 포함돼있으며, 주민 산책로로 이용되는 민오름, 남조순오름 등도 대상지역이다.
제주도가 사용할 메프 유제는 항공방제시 벌을 죽여버리는 등 양봉농가에 피해를 주는데다 차량이 변색되는 사례도 많아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약제다. 산림청은 이때문에 ‘산림병해충방제 세부지침’을 마련, 올해부터 항공방제시에는 메프 유제보다 독성이 약한 치아크로프리드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특히 민가 2㎞ 이내 지역에서는 치아크로프리드를 반드시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 올해의 경우 산림청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메프 유제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면서 메프 유제 항공방제를 강행할 계획이다. 메프 유제는 ℓ당 조달청 공급가격으로 8,465원이지만 치아크로프리드는 3만9천9백30원으로 4배 이상 비싸다.
제주지역에는 지난해9월 제주시 오라동 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 23그루가 처음 확인됐다.
제주시 오라동 김모씨(43)는 “민가가 포함된 지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할때는 약간의 피해가 우려되는 약제라도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예산이 덜 든다는 이유로 피해가능성이 큰 약제를 뿌린다는 말을 듣고나니 몸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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