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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묻는질문

1. 시민참여연구센터는 무엇입니까?

시민참여연구센터는 지역의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소(이하 정출연)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지역사회 사이의 접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네 구멍가게처럼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며 이야기 나누고 참여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과학센터로, 지역주민과 주민회, 시민단체나 여성단체, 노동조합 등으로부터 과학기술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 받아, 지역의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연구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역에 기반한 비영리 연구센터입니다. 주로 환경문제, 건강, 산업보건과 안전, 교육과 육아, 건축, 작업장 문제, 사회적인 문제에 관한 요청이 들어오고 이를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지역사회는 연구 아이디어 를 센터에 제출하고 센터 사무국에서는 코디네이터들과 논의를 거친 후 회원들 중에서 연구를 수행할 연구자들을 찾습니다. 연구는 단기 실행과제가 될 수도 있고, 지역 사회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칠 중장기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시민참여연구센터는 1970년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에 확산된 과학상점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각 나라의 과학상점은 NGO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같이 대학이 지역사회와 밀착되어 있는 곳에서는 과학상점은 대학 내의 한 연구 센터입니다. 그렇지만, 대학이 고압적이고 지역사 회와는 큰 관련을 맺지 않고 있는 미국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과학상점이 NGO입니다. 공통점은 지역사회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과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하더라도 독립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과학상점이 활동하는 정치 사회적인 공간 지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는 반드시 NGO일 이유는 없지만, 활동의 성격으로 보면 NGO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과학상점이라는 말이 영어의 science shop을 번역한 것인데, 구미에서는 shop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데, 한국어에서 상점은 물건을 파는 곳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전과학상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시민참여연구센터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2. 시민참여연구센터는 어떠한 분야들을 포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센터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연구의 종류와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요?

시민참여연구센터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공학 등의 분야들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루고 있는 연구 주제들도 지역의 공공서비스 분배 문제, 보건 혜택, 환경문제, 생태적인 댐 건설, 지속가능한 숲의 창출, 유색인종 공동체의 지역 안전 확보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의미에 서의 과학기술적인 연구로만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센터의 연구주제는 다양하며 특정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다가 정답이겠군요. 오히려 프로젝트의 종류보다는 프로젝트가 어떤 성격을 갖는 지가 더 중요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상업적인 동기가 없고 연구결과가 공공성을 갖는 문제, 스스로 연구를 의뢰할 경제 적 여유가 없을 경우, 센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수행하기 힘든 문제, 연구의 영향이 긍정적이고 보편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문제, 연구 문제의 설정, 실행, 결과의 활용 등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제 등입니다.

3. 시민참여연구센터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하고 일반 대학이나 연구소의 연구수행 방식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연구 과제의 설정, 과정, 결과의 활용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평가의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참여연구자는 연구를 수행하는 것 자체보다 지역 주민과 긴밀한 협력 작업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정부나 지자체로부터의 프로젝트는 결과가 나오면 프로젝트가 끝나지만 , 시민참여연구센터의 경우에는 문제가 해결되는 때가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점입니다.

전통적인 연구 방식과는 연구 활동의 주요 목적과 과정, 의뢰자인 지역주민의 참여 정도, 연구 결과를 적용하는 방법에서 큰 차이를 갖습니다. 지역주민들은 문제의 설정에서부터 결과의 적용, 보급에 이르는 연구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연구자간의 상호 교육의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연구 활동의 목적을 문제를 발생시킨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과학기술적 조건의 이해나 분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에 두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참여연구자, 센터 코디네이터 모두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참여합니다. 연구과정에서 형성된 조직과 협동작업 방식은 직접적인 실천의 바탕이 됩니다. 이 방식으로 성공을 이루어내는 데에는 참여하고 있는 주체들이 얼마나 일관된 비판, 정의, 윤리를 공유하는지가 필수적입니다.

4. 프로젝트들은 어디서 제공받습니까?

시민참여연구센터는 대전시 전역에 있는 지역사회의 자발적 단체와 함께 일을 합니다. 센터가 프로젝트를 받는 단체들은 수행될 일에 대해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그 단체들은 연구결과를 그들 자신의 일에 중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시민참여연구센터는 대전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 노동조합, 정당, 학생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긴밀하게 협력하며 주제를 받고 있는 단체는 과기노조, 대전의제 21, 대전인의협,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 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민들레 의료생협,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 시민환경기술센터, 대전 푸른숲 학교, 전북대 과학상점,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한밭레츠, KAIST 대학원총학생회 등입니다.


5.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시민참여연구센터는 환경, 보건/의료, 여성, 육아, 교육, 고용/노동, 농민/농촌, 안전/방재, 복지/사회적 약자, 도시계획, 공공서비스, 주민자치 등 지역사회에서의 구체적인 생활과 관련된 분야에서 발생하는 연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분야의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자발적 단체에 의해 제출된 연구 아이디어들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참여 정도에 따라서 센터 활동에 직접 참여하실 수도 있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거나 지역사안을 모니터링 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참여가 힘드실 경우에는 재정 후원만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직접적으로 참여하기에 동의한다면, 지역 단체가 요청한 연구들을 수행하거나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요청되는 계획서나 보고서를 사무국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6.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얼마나 걸립니까?

당신이 얼마나 시간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지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프로젝트는 간단한 연구여서 단기간에 정리되는 수도 있지만, 어떤 프로젝트는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기반 연구는 일반적인 전통적인 연구와 비교해 보면 좀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작업에 필요한 지원 요소나 부가적인 정보, 진행에 필요한 조언과 지침 등은 센터 사무국이나 코디네이터에 요청해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7. 수당은 지급됩니까?

아뇨, 수당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도중에 함께 활동하는 단체가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여비, 사진 인화비, 우편비 등을 보상하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단체들이 여러분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센터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8.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죠?

당신이 학생이라면 봉사학점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와는 별도로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활동가나 같은 관심이나 지향점을 가진 동료 연구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의 지역기반 연구 프로젝트들은 당신의 기술 기반을 다양한 방면으로 강화시켜줄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연구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당신이 개발하는 기술 중에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기, 시간 관리, 자신의 일을 조직하기, 협상 기술 등 일반적인 연구 활동에서는 배우기 힘든 기술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부분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9. 시민참여연구센터에서 제시한 어떤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데, 수행하기에 너무 어려워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센터 사무국에 연락하십시오. 시민참여연구센터에서는 당신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관련 시민사회단체나 주민조직과 함께 그 문제를 논의해서, 정확히 그 프로젝트에서 요구되고 있는 작업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과 당신이 그 일을 최대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10. 시민참여연구센터에서 제시한 프로젝트와는 조금 다른 그와 관련된 주제들을 연구해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민참여연구센터에 요청되는 프로젝트 외에 조금 다른 주제들을 연구하고 싶다면 당신의 연구 아이디어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도록 센터 사무국으로 연락 주십시오.

11. 시민참여연구센터에서 수행할 것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되죠?

시민참여연구센터에 연락하세요. 당신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전문분야가 무엇 인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간단한 회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센터에서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단체와의 회의를 주선할 것입니다. 사무국 직원 혹은 코디네이터가 이 회의에 같이 참여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그 연구를 수행하도록 맡겨지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그 단체와 만났을 때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를 수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다면 지역기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다른 연구자들과 코디네이터를 만나는 간단한 도입회의를 센터에서 갖게 될 것입니다. 이 회의에서는 지역단체와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가능한 자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때서야 그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센터 사무국이나 코디네이터에게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습니다.

12. 자원하기

회원이 아니더라도 자원자로 어떤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관심이 있다면 시민참여연구센터 사무실로 연락하여 주십시오.

13. 시민참여연구센터에 어떻게 연락할 수 있나요?

시민참여연구센터로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로 아래 사무실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305-701)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성동 373-1 한국과학기술원 서측 학생회관 223호
시민참여연구센터 전화번호 042-350-2097 FAX 042-350-2090
이메일주소 webmaster__at__scienceshop.or.kr

14. 과학상점운동은 기존의 과학기술운동(이나 대학개혁운동)과 어떠한 관계에 있나요?

네덜란드에서 과학상점운동이 대학개혁운동과 함께 시작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대학개혁운동과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자본주의 체제 내에 실질적으로 포섭되어 버린 현재의 상황에서는 과학기술의 민주화 운동, 시민을 위한 과학기술운동, 대안적 과학기술 운동 등에 더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자본의 이익을 위해 과학기술이 개발되는 상황을 역전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학상점은 사회와 과학기술간의 새로운 관계를 맺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시민들의 삶과 과학기술을 연결시켜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공공성과 사회적 유용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 ‘참 과학기술’을 구성해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과학상점은 삶과 과학기술을 한자리에 가져와 서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공간으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15. 지역주민/시민단체와 정부/지자체의 의견이 대립되는 경우 지역주민/시민단체로부터 의뢰를 받고 정부/지자체로부터 연구지원을 받는 과학상점은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나요?

당연히 지역주민/시민단체의 의견을 따릅니다. 해외의 사례도 모두 그러합니다. 과학상점의 성공은 곧 지역주민과의 결속력에 달려 있습니다. 정부/지자체의 의견을 따른다면 더 이상 과학상점이 아닌 게 되어버리는 거죠. 과학상점은 ‘어떤 사건에 대해서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우리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충분한 조사와 신뢰할 수 있는 연구를 거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16.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정치적/사회역학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고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자나 과학상점의 역할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하면, 과학기술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건 아닌가요?

여러 문제에 대해서 과학기술의 역할은 분명히 한계를 갖습니다. 그렇지만 과학기술의 한계가 과학상점의 한계는 아닙니다. 과학상점은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을 포함하는 참여행동연구라는 방식으로 활동합니다. 그리고 과학상점에서의 과학은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과학입니다. 일반적으로 과학상점의 연구 주제 설정에서부터 연구 과정, 결과의 적용 등 모든 부분에서 지역주민, 참여연구자, 과학상점 코디네이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동작업을 합니다. 연구 활동의 목적을 문제를 발생하게 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과학기술적 조건을 이해/분석하고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에 둡니다. 따라서 그 과정 속에서 과학 기술의 내용과 연구 과정조차도 변화하게 됩니다. 과학기술이 수단이 되기보다는 한 부분이 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17. 과학상점은 정부/지자체의 한 사업 분과로 포함되어서 대학이나 연구소 내에 제도화되는 것을 최종적인 지향으로 삼는 것인가요 아니면 끝까지 시민사회의 자율적 영역에 남아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나요?

과학상점의 기본적인 요소와 그 구현 방법에 대한 것으로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과학상점이 시민사회의 자율적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과학상점이 아닐 것입니다. 대학이나 연구소 내에 제도화되는 방식이 있을 수도 있고 독립적인 NGO로서 활동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 적합한지는 구체적인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반드시 대학이나 연구소 내에 제도화되는 것을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시민사회의 자율적 영역 속에서 자생력을 갖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맞습니다.

18. 과학상점은 자발적인 사회활동 단체로서 자율적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설립할 것을 요구해야 하는 것인가요?

기본적으로 정부나 지자체는 재정지원의 역할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설립을 요구한다는 의미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한 사업 분과로 산하 연구센터 같은 것이 설립된다는 의미라고 이해한다면, 설립을 요구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독립적인 운영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따라 서 자발적인 움직임이 먼저 있고, 그 움직임에 대한 독립적인 재정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단계로 보입니다.

19. 어떤 글에서 보니 과학상점을 대안적 과학기술체제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면서 중간단계로서 언급하고 있던데, 과학기술과 사회 전체에서 바라보았을 때 과학상점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무엇입니까?

시민참여연구센터는 과학상점을 중간단계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독자적인 역할을 갖는 참여와 연대의 소통공간으로 생각합니다. 대안적 과학기술체제에는 여러 수준과 여러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과학상점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과 과학기술을 한 자리에 가져오는 공간입니다. 유사한 경험과 문제에 봉착해 있는 지역집단들을 서로 엮어 주고 전문 연구자들과 결합시켜 줌으로써 연구자들에게는 정말로 사회적으로 필요한 연구 문제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고, 지역 주민들과 시민 단체에게 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들 자신의 전문성을 계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과학상점은 자본과 권력의 과학기술에 대한 메커니즘에 저항해서, 과학기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연대와 참여를 실천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진지’로 기능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와 과학기술의 새로운 관계맺음, 즉 과학 기술의 민주적 통제를 위한 정치/사회적인 인프라로서, 참 과학기술을 향해 내걷는 한 걸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20. 과학상점 활동의 사례들이 전반적으로 과학기술에 의해서 야기된 문제점들을 지역주민과 과학기술자들이 함께 수습해가는 구도로 되어있습니다.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것을 구성해낸 사례는 없나요?

아닙니다.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발간한 첫 자료집에 언급한 여러 사례들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도 마하시뜨라 지역의 민중의 댐인 발리라자댐은 참여행동 연구가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시스템을 구성해내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시민참여연구센터 주소는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한국과학기술원 서측학생회관 223호, 전화는 042-350-2097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