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구온난화] 기후 변화 효과로 유발되는 산불 빈도를 제어하는 식생의 효과
|
|
|
작성자 :
노현승
Date : 2009-05-23 00:30 | Hit : 2,118
|
기후 변화 효과로 유발되는 산불 빈도를 제어하는 식생의 효과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9-04-22
기후 변화(climate change) 시나리오 하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더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의 증가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전세계적으로 산불(wildfire)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5월 Ecological Monograph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식물 유형의 변화가 산불 빈도(wildfire frequency)에 대한 기후 변화 효과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Montana State University) 소속의 Philip Higuera를 주축으로 하는 연구진은 비록 기온과 습도 수준의 변화가 산불 빈도의 변화에 있어서 전 단계라고 할지라도, 산불 빈도는 식물의 분포 및 풍족함의 변화로 인하여 종종 제어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식생(vegetation)은 생태계의 인화성(flammability)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불 빈도에 초래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시키거나 증폭시킬 수 있다고 Higuera는 밝혔다.
기후가 화재 형태를 제어하는 유일한 요인이라고 가정하여 기후 변화 시나리오 하에서 화재를 예측할 때 기후만을 고려한다면, 당신은 잘못된 예측을 할 수 있다고 Higuera는 지적했다. 만약 식생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오류가 개입될 여지가 없지만, 식생의 변화 가능성이 커질수록 미래 산불의 형태를 예측함에 있어서 식생은 더욱 더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Higuera 연구진은 호수 하부에서 침전물을 분석하여 북부 알래스카에서 역사적인 산불 빈도를 조사했다. 침전물 코어(sediment core)라고 불리는 시료를 이용하여 연구진은 과거 다른 기간 동안 산림의 풍경을 좌우했던 식생의 유형을 결정하기 위하여 꽃가루 같이 보존된 식물의 부분에 대한 풍족함의 변화를 측정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침전물의 다른 층은 과거 다른 시대를 대표한다.
연구진은 침전물의 시대를 결정하기 위하여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이용했다. 이후 연구진은 다른 식생을 이룬 기간 동안의 산불 빈도를 결정하기 위하여 침전물에서 숯 침착( charcoal deposit)을 측정했다. 최종적으로 연구진은 이미 확인된 역사적인 기후 변화와 연구 결과를 비교했다.
많은 사례에서 기후 변화가 산불 빈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식생의 변화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예를 들면 약 10,500년 전,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가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로 전환됨에도 불구하고, 산불 빈도가 뚜렷하게 감소된 것을 연구진은 확인했다. 해당 연대로부터 얻은 침전물 코어는 인화하기 쉬운 관목에서 화재에 내성이 있는 활엽수(deciduous trees)로 식생이 변화했음을 보여주었다. Higuera는 이러한 경향이 산불 빈도에 대한 기후의 직접적 효과를 상쇄하기 충분했다고 추정했다.
이러한 사례에서 더 온난한 기후가 산불 발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활엽수의 발달이 직접적인 기후 효과를 상쇄했으며, 결과적으로 산불은 거의 관찰할 수 없었다고 Higuera는 밝혔다. 유사하게 약 5000년 전 가문비나무가 우세한 산림의 발달한 시기 동안 기온이 서늘해지고 습도 수준은 증가했지만 산불의 빈도는 증가했다.
Higuera는 미래 산불 빈도의 예측이 기후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후는 식생에 영향을 끼치고, 식생은 산불에 영향을 준다. 산불과 식생이 모두 기후에 반응한다고 Higuera는 밝혔다. 이 연구는 기후 변화의 반응을 예측할 때 다수의 산불 유발 인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200440_sciencedaily_20090422_fig1.jpg
http://www.sciencedaily.com/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