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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펌-뉴스메이커] 다이옥신 발생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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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0-22 20:48 | Hit :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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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특집]다이옥신 발생 주범
2.뉴스메이커 643호, 2005 09/28
3.<박주연 기자 jypark@kyunghyang.com>
4.키워드: 의료용구, 다이옥신, 인하대 의대 임종한 교수
5.내용
PVC의료용구 소각시 치명적 독극물 배출
PVC 수액백․혈액백의 문제는 소각시 다이옥신(Dioxin)이 배출되는 것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서울환경연합은 현재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 중 PVC 수액백을 포함한 폐합성수지류 등은 무려 97%로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중요한 오염원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내 PVC 수액백 대부분을 납품하는 CJ제약은 PVC 수액백은 일반 폐기물로 생산량의 48% 이상 재활용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CJ제약은 위탁업체를 통해 폐기백을 수거해 철조망, 피복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적어도 PVC 수액제 소각으로 인한 다이옥신 배출 우려는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해도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돼 있는 혈액백과 각종 PVC 의료용구의 환경호르몬 배출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다이옥신은 인류가 만든 화학물질 중 최악의 독물로 손꼽힌다. 인하대 의대 임종한 교수는 다이옥신의 독성은 1g으로 몸무게 50㎏의 사람 2만 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며 청산가리보다 1000배나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또 동물실험과 생화학적 실험을 종합해볼 때 다이옥신은 성기이상, 무뇌아, 척추이분증 등 선천적 기형아를 출산하거나 유방암, 고환암 등 호르몬 관련 암을 유발하거나 반복되는 자궁출혈과 통증, 불임, 면역기능 저하, 반복되는 감염증세, 발육부전, 말초신경질환, 중추신경계질환과 연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인체에 다양한 질환 유발시켜
쓰레기 소각은 대기 중 다이옥신과 다이옥신 유사물질의 주요한 발생원이다. 지난 9월 20일 환경부는 국내 비철금속, 철강, 화학업체 및 폐기물 소각업체에서 배출되는 폐수에서 다이옥신이 일본 기준치의 최대 45배까지 배출됐다는 자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이옥신은 증기압에 따라 증기(가스)로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있고 입자들과 결합할 수도 있다. 미국 환경보호부(EPA)는 음식물에서의 다이옥신 섭취가 사람들이 다이옥신에 폭로되는 1차적 요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공기 중의 다이옥신이 토양과 물, 식물 표면에 정착하면 그것을 먹은 양이나 소, 닭, 물고기 등의 지방조직에 다이옥신이 축적되고 이들 고기를 먹은 인간의 체내에도 축적되는 것이다. 임 교수는 다이옥신은 누적량에 따라 다양한 질환을 촉발한다며 체내에 1㎏당 다이옥신 17ng이 축적되면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고 42ng에서는 중추신경계가 이상을 일으키며 100ng 이상 축적되면 암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초 폐기물정책을 매립에서 소각으로 전환하면서 여러 소각장 건설을 강행할 때에도 최소한 다이옥신 배출기준을 설정하고 다이옥신 저감대책을 마련하고서 소각장 건립 계획을 수립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국민의 안전이나 환경영향에 대한 고려 없이 소각장 건설을 강행하는 탓에 지역주민들의 심한 저항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환자의 혈액, 체액, 분뇨, 치료, 수술 등에 의해 혈액이 묻은 폐기물 등 병원폐기물은 워낙 다양해 건강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을 지닌 물질이 많다. 병원폐기물 중 감염성 폐기물은 인체에의 감염 가능성이 존재하는 폐기물로 극소량의 양으로도 치명적 피해를 미칠 수 있으며 전염병 등 잠재적 위험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감염성 폐기물을 소각할 때 다수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다이옥신 배출기준도 마련되지 않은 채 무방비로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감염성 폐기물 중 PVC 등 폐합성수지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폐합성수지류 다량이 다이옥신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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