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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펌-경향신문] 中, 콩 수입중단 무역마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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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04 18:18 | Hit :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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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콩 수입중단 무역마찰 조짐
2. 경향신문, 2003-08-14
3.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4. 키워드
중국, 미국과 브라질산 콩 수입 중단, 무역마찰, 유전자변형 농작물, 인체 유해
5. 기사내용
중국이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안전규정을 이유로 미국과 브라질산 콩 수입을 중단해 양국간 무역마찰 조짐이 일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13일 자국의 7개 곡물 수입업자들이 무역규정을 어긴 것으로 밝혀져 이들의 콩 수입 허가를 취소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기간이 6개월 가량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콩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4백61만t의 콩을 수입해 미국의 최대 콩 수출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수입 규모인 1천1백30만t과 맞먹는 1천20만t을 수입하는 등 모두 35억달러어치의 콩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한 곡물 수입업자는 당국의 콩 수입 허가 취소가 쉽게 풀릴 것 같지 않다고 전망하고 올해 안에 콩 수입 신청을 다시 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올들어 유전자변형 농작물(GMO)의 인체 유해 여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미국의 콩 수출업체인 카길·아처 대니얼스 등을 통한 수입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국은 지난 7일 “수입 콩의 품질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조만간 콩 수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앨런 존슨 무역대표보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일방적인 조치에 경악할 따름”이라면서 “국제 콩 거래에 타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이 문제가 즉각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도 베이징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지난주 중국측과 긴급 접촉을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대사관측이 13일 밝혔다.
미국과 브라질의 콩 수출업계도 “중국이 채택한 새로운 안전 규정이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면서 “중국측이 구체적인 설명도 해 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중국 최대의 국영 농산물 수입업체인 코프코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내에서 수입 콩에 대한 불만은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속적으로 품질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큰 피해를 입게 된 수출업체들은 중국이 자국에서 제기된 GMO 안전문제를 이유로 자국 농가를 보호하고 미국측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콩 수입을 전격 중지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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