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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펌-한겨레] [일본] ＂남아출생률 감소는 환경호르몬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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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05 20:07 | Hit :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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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본] ＂남아출생률 감소는 환경호르몬탓＂
2.한겨레, 2000.05.08
3.도쿄/한승동 특파원sdhan@hani.co.kr
4.키워드:
5.내용
다이옥신 등 농약과 산업폐기물속에 포함된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 정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남자아이의 출생률이 떨어진다는 실증적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환경운동 시민단체 `다이옥신·환경호르몬대책 국민회의'가 지금과 같은 인구동태통계가 시작된 지난 1974년부터 97년까지 24년간의 일본 16개 광역자치체(도·도·부·현) 지역들의 출산아 성비를 조사한 결과 24개 기초자치체(시·정·촌)에서 남아보다 여아가 더 많이 출생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고 <마이니치신문>이 8일 전했다.
남아 출생비율은 일반적으로 0.516~0.517로, 여아보다 약 6% 더 많다. 그러나 최근 20~30년간 주요국들에서는 남아 출생비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일본은 90년대 후반 0.513까지 내려갔다. 그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변환경들이 여성화 등 생식이상을 초래하는 화학물질들에 오염된 데서 찾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다이옥신이 확산된 특정지역의 남아출생률이 0.35까지 내려간 사례가 있다.
국민회의는 조사대상기간을 1기(74~81년), 2기(82~89년), 3기(90~97년)로 나누고 우선 가나카와·시즈오카·나라 등 3개 현의 시·정·촌별 출산경향을 조사해 중간보고서를 만들었다. 그 결과 여아출생률이 남아출생률을 넘어선 시·정·촌이 1기 때는 10곳이었으나 3기 때는 24곳으로 크게 늘었다.
가나카와현은 하천에 공장폐수가 흘러들어 7년간 다이옥신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된 후지사와시와 쓰레기 처리장이 있는 하타노시, 대도시인 요코하마시 등에서 남아출생률 감소경향이 확인됐다. 하타노의 경우 1기 때 0.519였으나 3기에는 0.506으로 내려갔다. 시즈오카현은 미시마시가 1기 때 0.511에서 3기 때 0.492로 남녀 출생률이 역전됐다. 이런 이상현상이 확인된 지역중 다수는 바다와 연결돼 있었으며 농약 과다사용 때문에 이상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는 곳도 있었다. 나라현은 야마토고리야마시 등 그 지역을 흐르는 강 유역쪽의 남아출생 감소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민회의는 나머지 13개 도·도·부·현 조사자료 분석도 서두르기로 하고 정부에 이와 관련한 연구를 본격화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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