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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펌-한겨레] 밥상까지 올라온 '환경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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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05 20:46 | Hit :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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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밥상까지 올라온 '환경호르몬'
2.한겨레, 2000년12월07일
3.박현숙 기자 happy0463@hanmail.net
4.키워드: 광주전남, 잔류농약
5.내용
최근 광주전남지역 농산물에 환경호르몬(일명 EDS: 내분기 장애 추정물질)이 다량 검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환경 호르몬'이란 사람과 동물의 호르몬 움직임을 어지럽히는 유해화학물질을 일컫는 조어로 화학물질이 환경으로 방출돼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것이다. 다이옥신, 맹독성 폴리염화비페닐(PCB)등 외에 식물의 일부 특수 성분도 환경호르몬이라는 학설도 있다.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수컷 의 암컷화로 화학물질이 생체내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한 뒤 여성 호르몬처럼 작용해 수컷의 정소를 축소하거나 암컷의 난소에 기형을 유발하고 극단적인 경우 수컷을 암컷으로 바꿔놓는다.
'환경 호르몬'으로 위협받는 국민의 식탁도 문제이지만 가뜩이나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시기 이번 문제로 지역 농민의 피해가 생길까 걱정이다. 이번 조사발표 이후 일부에서는 '고기도 채소도 이상태면 이젠 무얼 먹고 사나?'하는 푸념도 늘고 있다. 전남도 보건환경 연구원 김영국 농약분석 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본다.
예전에는 일부 공업제품이나 자동차 배출가스에서만 '환경 호르몬'이 있는줄 알았다. 우리 농산물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니 충격이다. 검출된 농산물은 어떤 것들이냐?
먼저 용어 정의부터 확실히 해야겠다. 환경호르몬의 정확한 학술적 용어는'내분기 장애 추정 물질'이라고 한다. 환경중에 배출된 유해물질이 체내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해서 우리가 흔히 '환경 호르몬'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건 확실히 틀리다.
2000년 연구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수입,우리 농산물을 종합해 채소류 4종,과일류 4종, 곡류 4종등 총 12종(건수로는 총 240건)을 조사한 결과 이중 57건에서 농약성분 즉,EDS(내분기 장애 추정물질)가 검출되었다. 그중 9건이 잔류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다.요즘 농산물은 유통되기 때문에 수입, 도내산등 광범위해 지역적으로보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잔류농약이 문제라면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한 것이 문제인가?
반드시 그런건 아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농약사용안전기준이 지켜지지 않아서 발생했다.안전사용기준은 자동차 사이에서 교통기준을 지키는 것이다.즉, 농가에서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사용금지 농약은 절대 사용하지말고,그 양도 초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 농민이 기것만 지켜주면 소비자가 그 의미를 이해하게되고 당연히 농산물을 안심하게 먹게되어 농약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같이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피해사례가 그동안 있었나?
그렇다. 한가지 예를 들면 최근 도내 수출 농산물들이 외국 수출 후 EPN농약 성분이 검출디어 반품된 사례가 있었다. EPN이라는 농약성분은 안전사용기준에 의해 '수학 30일전 3회에 한해 사용해야 한다'는 안전기준이 있다. 잘 알지못해서였는지 우리 농가에서 이런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이문제였다. 이런 사소한 것만 잘 지켜주면 별 무리는 없다.
그렇다면 논약관련 토양문제는 없나?
환경부에서 꾸준한 모니터링 사업을 하고 잇다. 잔류성이 강한 농약은 아직까지도 잔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 내분기 장애 추정물질' 문제가 크게 대두된게 최근 1~2년사이인거 같은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나 기준법은 없나?
미국이나 일본,유럽등 선진국에서는 99년부터 관심을 갖긴했으나 아직 뚜력한 대책이나 기준법 마련은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중앙기관차원에서 내분기 장애에 대한 장기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저희 연구원에서도 작년부터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질이나 저질사료중에서 내분기 장애물질 잔류실태 조사사업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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