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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펌-경향] 시판 감기약으로 히로뽕 제조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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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27 22:12 | Hit :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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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판 감기약으로 히로뽕 제조 첫 적발
2. 경향, 2007-05-01
3. 작성자
수원|경태영기자 kyeong@kyunghyang.com〉
4. 키워드
식약청
5. 기사내용
감기약에서 환각성분을 추출해 히로뽕을 제조 판매한 재미교포 등 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피하기 위해 1t 화물트럭을 개조해 차 안에서 히로뽕을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학석)는 1일 미군 출신 재미교포 추모씨(45)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추씨 등은 지난 2월 시중 약국에서 구입한 감기약에서 환각성분이 포함된 특정 원료물질을 추출, 히로뽕 50ｇ(1억6000만원 상당)을 제조해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처방 없이 누구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감기약으로 히로뽕을 만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씨 등은 경기·충남 일대 야산 등을 다니면서 히로뽕을 만들어오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화물 탑차에 히로뽕 제조기구와 재료를 싣고 차 안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 하와이로 이민 간 추씨는 현지 멕시코인들로부터 일반 의약품에서 히로뽕 제조 원료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추씨는 필로폰 제조공정이 소상히 설명돼 있는 미국 인터넷사이트에서 제조공정도 습득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누구나 약국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이용해 필로폰을 제조한 사실은 국제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라고 밝혔다.
검찰은 미국 마약청(DEA)에 필로폰 제조공정이 소개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폐쇄와 함께 식약청에 이 사건에 사용된 감기약을 의사 처방이 없으면 구입 할수 없도록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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