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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펌-경향] 기면·헤르니아 등 ‘약 올리는’ 藥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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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27 22:27 | Hit :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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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유는 이렇게 먹이세요” ···식약청 자료집 만들어
2. 경향, 2006-03-31
3. 작성자
〈김준기자 jun@kyunghyang.com〉
4. 키워드
식약청
5. 기사내용
‘견당식 장애가 있는 환자는 이 약을 도포하면 가역적인 상태로 전환된다.’
한 의약품 설명서에 적혀 있는 문구다. ‘방향감각 장애가 있는 환자가 이 약을 바르면 회복가능한 상태로 바뀐다’는 말을 이처럼 어렵게 표현한 것이다.
앞으로는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운 의약품 설명서가 사라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일본식 한자와 의학 전문용어로 설명돼 있는 의약품 사용설명서와 주의사항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343가지 전문용어를 교체대상 단어로 선정했다. 이들 용어는 거의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기면(졸음), 헤르니아(탈장), 슬관절(무릎관절), 수명감(눈부심), 의주감(스멀거림) 등으로 돼 있다.
종기는 ‘절증’으로, ‘타박상’은 ‘좌상’, 집게는 ‘겸자’, 벌레 물린 상처는 ‘곤충자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식약청은 의약품 설명서에서 자주 쓰이는 ‘밀전하다’란 말은 ‘뚜껑을 꼭 닫다’로, ‘점증요법’은 ‘점차 양을 늘리는 치료법’으로 바꾸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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