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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펌-경향] 강장제·소화제 등 ‘방부제’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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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27 22:39 | Hit :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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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장제·소화제 등 ‘방부제’ 진실게임
2. 경향, 2005-09-22
3. 작성자
〈김준·정홍민기자〉
4. 키워드
식약청
5. 기사내용
“누구 말이 맞나”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22일 서울 녹번동 식품의약품안전청사 앞에서 자양강장제, 소화제 등에 지나치게 많은 방부제가 들어있다며 기준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서성일기자
서울환경연합이 최근 기능성 음료와 자양강장제, 소화제 내의 방부제 함량이 국제기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해 ‘진실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먹을거리 안전을 위한 기준은 당연히 강화돼야 하지만 환경단체도 국민이 받을 충격과 기업의 타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양강장제와 소화제에 일상적으로 마시기에는 과도한 양의 안식향산나트륨(방부제 성분)이 들어 있다”며 “이는 식약청의 느슨한 기준 탓”이라고 주장했다.
시판 중인 자양강장제 7종과 마시는 소화제 6종의 안식향산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자양강장제에는 100㎖에 최고 70㎎, 소화제에는 75㎖에 최고 75㎎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외국 기준은 제시하지 않은 채 소화제의 경우 100㎖에 약 110㎎, 자양강장제는 72㎎까지 허용하는 국내 기준에는 맞지만 이 기준 자체가 느슨하다는 것이 서울환경연합의 주장이다.
하지만 식약청은 국내 기준이 선진국보다 더 엄격하다고 반박했다. 방부제 성분으로 첨가되는 안식향산나트륨이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식약청은 일본은 한 사람당 하루 최대 2,200㎎까지 허용하는데, 이는 서울환경연합이 문제삼은 강장제를 30병 먹어야 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제품당 얼마를 먹어야 한다는 기준이 없다고도 했다.
식약청은 동물 실험에서 일부 자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와 다량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용법, 용량을 준수할 경우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용법이 있는 일반 의약품을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수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특히 자양강장제에 첨가되는 안식향산의 양은 0.06%로 미국(최대 1.08%)과 일본(1일 최대 2,200㎎까지 허용)보다 오히려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3일에도 비타민 음료 등 기능성 음료의 안식향산나트륨 함유량이 유럽연합(EU)의 최고 2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해당사 주가가 한때 급락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조사 대상 음료 중 가장 많은 안식향산나트륨이 들어간 ㄱ사의 ㅂ제품은 100㎖짜리 1병에 29㎎(㎏당 290㎎)이 들어 있었다. 이는 EU 기준의 2배에 달하고 스페인의 기준(200㎎/㎏)도 초과한 것이지만, 국내 음료 기준(㎏당 600㎎)은 물론 호주(400㎎)와 중국(800㎎) 기준에는 적합했다.
한편 식약청은 21일 시판 중인 영유아 식품 74개와 이유식 원료 16개 제품 등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결과 단 1곳에서도 잔류 농약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모임이 일동후디스 아기밀 등에서 농약 성분인 다이아지온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것을 뒤엎은 것이다.
식약청은 “식·음료의 안전기준 강화와 엄격한 감시가 필요하지만 서울환경연합의 의욕이 너무 앞서는 것 같다”며 “국내외의 정확한 기준과 국내 사정을 고려한 문제 제기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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