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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펌-경향신문]광우병 위험지역 거주자 117명 국내서 ‘금지된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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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2-01 04:50 | Hit :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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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우병 위험지역 거주자 117명 국내서 ‘금지된 헌혈’
2. 경향신문, 2006.10.19
3. 황인찬기자 hic@kyunghyang.com
4. 키워드
인간광우병,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 인간광우병 위험지역, 혈장분획센터, 혈액, 헌혈
5. 기사 내용
영국 등 인간광우병 위험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해 헌혈이 금지된 사람들이 국내로 들어와 헌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혈액은 환자에게 수혈되는 등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인간광우병이라고 불리는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은 뇌의 단백질 이상으로 신경세포가 죽어 스펀지처럼 뇌에 구멍이 생겨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다만 현재까지 헌혈로 인해 인간광우병에 걸렸다는 보고는 없다. 그러나 정부는 안전을 위해 인간광우병 위험지역 거주자에 대해 채혈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나 관리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은 19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장의원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인간광우병 위험지역 거주 경력자 117명이 모두 420회의 헌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혈액은 일부 폐기된 것을 제외하고 병원 수혈용으로 398건, 혈장성분 제제를 위해 혈장분획센터로 278건이 제공되는 등 모두 676건이 유통됐다.
이는 위험지역 선정이 광우병 발생상황에 따라 거주지역과 기간이 각각 다르게 설정돼 거주 경력자가 헌혈금지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지지역이 바뀌는 과정에 새 헌혈기록카드가 변경되지 않는 등 일선 채혈현장 관리가 허술한 측면도 있다.
대한적십자사 문형준 대리는 “헌혈 420건 가운데 대부분은 광우병 발생 기준이 바뀌면서 채혈 당시에는 적합했지만 이후에 금지된 사례가 많다”면서 “헌혈 카드기록 미비 등으로 채혈을 실수한 것은 33건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황인찬기자 hi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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