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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펌-경향신문]“현재 유통되는 쇠고기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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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2-01 04:57 | Hit :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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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유통되는 쇠고기는 괜찮아”
2. 경향신문, 2003.12.25
3. 김종훈기자 kjh@kyunghyang.com
4. 키워드
광우병 발생국가,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감시통제국의 릭 브라운 박사, 미 육류수출입협회, 연방정부, 야코브병
5. 기사 내용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는 먹어도 될까. 학계에서는 논란이 많지만 광우병 발생국가에서는 소 살코기 등은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광우병 감염 소에서 나온 살코기의 유통도 금지시키고 있다. 1%의 감염 가능성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광우병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국내에서 유통중인 쇠고기는 먹어도 괜찮은가.
“괜찮다. 우리나라는 광우병 발생국이 아니어서 국내 한우는 안전하다. 또 ‘광우병 비발생 증명서’가 첨부된 쇠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유통되는 쇠고기를 먹은 사람이 광우병에 걸릴 위험은 없다.”
－현재 유통중인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한가.
“미국에서 광우병 감염의심 소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육류수출입협회는 24일 감염의심 소는 연방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공장에서 발견됐으나, 소의 중추신경조직은 제거돼 식품유통망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전에 유통된 쇠고기 등은 먹어도 상관없다고 발표했다. 정부도 현재 유통중인 미국산 쇠고기는 계속 팔 수 있도록 했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인가.
“확실히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감시통제국의 릭 브라운 박사는 25일 쇠고기를 먹는다고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vCJD)에 감염될 가능성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다’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프레드 코엔 약리학 교수도 영국에서 6만~8만마리의 광우병 감염소가 있을 때 6천만명 중 150명이 광우병에 걸렸다면서 소 1마리가 사람에게 광우병을 옮길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에 사람도 광우병에 걸리는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눈을 포함한 두개골 ▲척수를 포함한 척추 ▲편도 ▲십이지장에서 직장까지의 내장 ▲장간막 등 특정위험물질(SRM)을 먹으면 걸린다. 국제기준으로 우족이나 도가니, 간 등은 SRM에 해당되지 않는다.”
－사람이 광우병에 전염이 되면 어떻게 되나.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잠복기간은 4∼21년으로 길다. 그러나 발병하면 기억력, 시력, 집중력이 떨어지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정신장애, 손발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야코브병은 발병 1년 이내에 죽는다는 것과 50∼75세의 고령층이 잘 걸린다는 것 외에는 밝혀진 것이 없다. 따라서 치료도 불가능하다.”
〈김종훈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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