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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대체에너지] [펌-경향신문]‘바이오 연료’ 시대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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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3-19 00:53 | Hit :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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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 연료’ 시대 아직 멀었다
2. 경향신문 20060711
3. 유신모기자
4. 키워드
바이오연료, 화석에너지, 미래 에너지원, 에탄올, 석유수입, 미국립과학원보(PNAS), 바이오디젤, 스위치그래스, 프레이리그래스, 셀룰로이스 에탄올, 식용식물, 사탕수수
5. 기사내용
콩·옥수수·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해 내는 바이오 연료가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되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이 자동차 연료를 휘발유에서 에탄올·바이오디젤 등으로 전환해 미국의 석유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국가차원의 대체 에너지 구상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배럴당 70달러선을 넘나드는 고유가와 환경문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올초 발표한 미국의 대체에너지 대중화 구상 등으로 에탄올 붐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그러나 연구는 바이오 연료 생산이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는 장기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은 10일 미국립과학원보(PNAS)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에탄올이 생각만큼 환경친화적이지 않으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를 모두 에탄올로 전환한다 해도 미국내 자동차 연료 소모량의 12% 밖에는 충당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이슨 힐 교수는 에탄올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석유수입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과장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콩에서 추출해내는 바이오디젤이 질적인 면에서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보다 대체연료로 더 적합하다. 그러나 어느 것도 식량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고 기존 에너지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옥수수나 콩같은 식용작물보다 스위치그래스·프레이리그래스·목질성 식물 등 비식용작물의 섬유질에서 셀룰로이스 에탄올에탄올을 추출해 연료로 사용하면 생산량도 늘릴 수 있을뿐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셀룰로이스 에탄올 역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농업 황폐화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뉴욕폴리텍의 매글래브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의 기고문을 통해 “3억에이커(약1백20만㎢·남한 면적의 12배)의 땅에서 재배된 비식용 작물로 모두 셀룰로이스 에탄올을 만든다 해도 현재 미국의 자동차 연료소비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자동차 연료소비는 2025년에 이르러 현재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또 “이처럼 광대한 면적의 땅에 연료용 작물을 심어 모두 수확해 버리면 토질이 황폐화할 뿐 아니라 식용작물의 연료 전환을 가속화해 심각한 식량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용작물(콩·옥수수)과 비식용 식물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방법 외에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경제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농무성은 10일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만드는 방법은 현재의 에탄올 가격과 고유가 상황이 유지되면 경제성이 있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무성과 루이지애나주립대학의 공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사탕수수 에탄올을 생산하는 것이 경제성을 갖지만 콩·옥수수·비식용 작물 등에서 생산되는 에탄올 양이 증가하면 가격이 하락하게 돼 이익을 남길 수 없다. 농무성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에탄올 가격은 갤런당 3달러 정도이지만 에탄올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내년 가격은 갤런당 2.50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무성의 이같은 발표는 미국 각 주에서 에탄올 생산을 위해 사탕수수 재배를 늘려야한다는 주장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는 플로리다·하와이·미네소타 등에서 사탕수수와 사탕무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들로부터 만들어지는 에탄올은 아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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