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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펌- 오마이뉴스]양산시 유산공단 S기업, 석면함유 건축자재 무단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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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03 22:56 | Hit :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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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양산시 유산공단 S기업, 석면함유 건축자재 무단 철거
먼지 방출 인체 치명타…타 폐기물과 처리해야
2.오마이뉴스,2007.09.19
3.최용호기자
4.키워드 : 철거업체, 폐기물, 석면, 반라이트, 산업보건안전법
5.내용
철거업체 태연히 위법, 취급자 교육 및 강력제재 필요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철거·폐기할 경우 허가는 물론 안전장비를 갖추도록 법에 규정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건설 현장 곳곳에서는 여전히 '조용한 살인자' 석면을 무단 방치 불법 처리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석면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축물의 개·보수나 구조변경 작업이 이뤄지는 현장의 경우, 석면이 함유된 텍스를 다른 폐자재와 함께 취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석면먼지가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방진장치를 설치한 뒤 작업이 진행돼야 하는데도 이러한 의무사항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어 건설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석면 취급 교육 강화와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2시경 유산공단 내 S기업 증축을 위한 철거 현장. 약 5천여㎡가 넘는 이 공장에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경량철구조물로 조성돼 있던 기존 공장건물을 뜯어내고 새로운 시스템의 공장으로 증축 및 개보수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드넓은 공장바닥에는 이미 석면이 함유된 플라스틱 불연재 반라이트가 산산이 부서져 나뒹굴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포클레인 등 굴삭기를 이용, 건물을 강하게 내리치면서 낡은 석면이 인근 지역에 폭넓게 비산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석면먼지가 자욱하게 날리는 열악한 작업현장에서 폐암발생의 위험을 안고 많은 노무자들이 작업을 진행했을 것은 자명한 사실.
실제로 바닥 곳곳에는 공사 중에 충격으로 떨어진 석면제품들이 수도 없이 널려져 있었지만 공사장에 있는 관계자 중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공사현장은 전혀 방진장치 등 밀폐시설이 없어 인근지역으로 석면가루가 마구 날리고 있었고, 심지어 바닥에 떨어진 석면을 규정대로 포장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다른 폐기물과 섞어 버리는 등 관련 규정을 태연하게 위반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인데도 공사장 관계자는 석면제품 처리 허가를 관할 구청이나 지방노동청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보건안전법에 따르면 석면 제품을 철거, 처리할 때는 해당 노동청에 반드시 신고하고 허가를 맡아 규정에 따라 철거하고 지정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석면협회 관계자는 "포클레인으로 건물을 내리칠 경우 낡은 텍스에서 석면가루가 상당히 비산됐을 것"이라며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떠나 인부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라도 석면 처리 때는 세심한 주의와 함께 위험성과 폐해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석면 해체처리 관련법에는 작업장 밀폐는 물론 경고표지와 비산먼지 흡입시설, 작업자 보호구 착용 등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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