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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펌-오마이뉴스]"지하철 실내공간 석면 노출, 시민소송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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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04 05:37 | Hit :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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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하철 실내공간 석면 노출, 시민소송 하겠다"
23일 오전 시민사회노동환경단체 기자회견
2.오마이뉴스,2007-01-23
3.김철관
4.키워드 : 서울지하철, 석면, 시민사회노동단체
5.내용
서울지하철 지하공간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언론보도에 힘입어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지하철 실내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만들기 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이용시민들이 '죽음의 섬유' 석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며 "정부와 서울시는 열악한 지하철의 지하 환경 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서울지하철노조, 궤도연대, 환경운동연합, 노동건강연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 건강한 노동세상, 노동건강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BRI@김영훈(철도노조 위원장)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 공동위원장은 "어제(22일) 언론보도에 지하철 석면문제가 대서특필됐다"고 소개하고 "수십만 시민의 이동공간이 석면 등으로 가득 찬 죽음의 공간으로 되지 않도록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06년 서울지하철 환경감독관이 조사한 역사 30개 중 21개 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며 "이 중 18개 역사의 경우 대합실, 승강장, 천장 등 시민이용 공간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에서 다양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석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현재 109개 지하역사에서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 설치, 냉난방화 공사 등 수십 가지 공사와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석면해체에 관한 법'이 시행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단 9건만 노동부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진위는 "2001년부터 지하 환경문제를 제기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지하 환경의 미세먼지, 라돈, 디젤연소물질, 다핵방향족탄화수소, 이산화탄소, 미생물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정부와 서울시에 촉구했다.
또 "실태조사 후 합당한 관리기준과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시, 서울메트로, 정부 당국(노동부와 환경부), 노동조합, 시민단체를 포함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후 진행될 전반적인 조사에서 지하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권리, 지하철 이용 시민의 교통권과 건강권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임상혁 원진노동연구소 소장은 "지하철 실내 공간에선 석면과 더불어 라돈,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전동차에서 졸린 이유는 이산화탄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지하철 실내 공간과 지하의 환경오염은 서울시와 정부 당국의 정책실패로 생겼으며 시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줬다"고 말하고 "시민 서명을 받아 지하 환경 시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허철행 서울지하철노조 산업안전부장은 "언론보도 때문에 정부가 준비 없이, 지하 환경을 단기간에 개선하겠다고 할까 봐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한 뒤 "추진위는 지하 환경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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