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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펌-한겨레] 수돗물, 이제는 마시고 싶다! (200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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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08 12:34 | Hit :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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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돗물, 이제는 마시고 싶다!
2. 한겨레신문, 2000년 12월 19일
3. 박현숙 기자 , happy0463@hanmail.net
4. 키워드
수돗물에대한 불신,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2000년 광주시민 수돗물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끓여먹는 이유, 소독냄새, 불만사항
5. 기사내용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어느 정도일까? 한 조사기관의 시민 의식 조사 결과 광주시민 10명중 4명이 평소 수돗물을 마실 때 정수기로 걸러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고 있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신뢰를 느끼지 못해 단지 0.8%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뿐 대부분이 수돗물을 끓이거나 생수를 마신다는 이야기이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내 급수가구 525세대를 무작위 표본 추출 1:1개별면접 후 조사한 <2000년 광주시민 수돗물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물의 수질에 대해 답변으로 응답자중 41.6%가 ▶수돗물을 정수기로 정수해서 마신다(26.7%),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생수를 마신다(14.9%)고 답해 3분의 1이상이 수돗물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수돗물에 대한 느낌이 '좋다'는 응답은 28.2%, '외견상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52.6%에 이르는등 80%가량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평소 마시는 물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세대는 겨우 0.8%에 그치고 끓이거나 정수해서 마시는 경우가 각각 57.7%와 26.7%에 달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아예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약수나 생수를 마시는 세대도 14.9%에 이르렀다.
이와관련 수돗물을 끓여 먹는 이유로 34.3%가 살균을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정수기 사용은 수돗물이 오염된 것 같아서, 건강을 위해, 물 맛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돗물을 끓여 마시거나 그냥 마신다고 응답한 58.5%의 시민 중에는 ▶수돗물을 끓이면 살균된다고 믿는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34.3%나 차지해 수돗물의 안전한 음용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10명중 3명은 수도 관련 불편을 겪은 적이 있으며, 그 이유로는 물이 나오지 않거나 잘못 부과된 수도 요금등 불투명한 수도요금 등이었다.
이와 함께 수돗물의 수질상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간혹 소독냄새가 난다(11.9%) ▷이따금 녹물이 나온다(34.7%)라고 응답해 시민들은 수돗물 수질이 양호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시급함을 알 수 있게 했다.
수도관련 각종 불만사항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0.3%인 159세대는 최근 1년중 상수도사업본부에 1회 이상 전화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주로 ▶단수가 되어서(30.3%), ▶수돗물이 잘 나오지 않아서(22.2%), ▶부과된 수도요금이 정확하지 않아서(15.7%)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시민들은 또 민·관 합동으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하는 내용을 담은 상수도 서비스헌장에 대해 '전혀 모른다'(56.4%)고 응답해 서비스 헌장 및 홍보부재를 드러냈다. 수돗물과 관련해 당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25%가 ▶정수처리 시설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들었고 22.9%가 ▶상수원 수질보전, 15.2%가 ▶수돗물 신뢰성 회복이라고 응답했다.
시민 의식 조사 후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오현섭)는 최근 광주시내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병원성 미생물이나 일반세균 등 수질검사를 편 결과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미생물과 건강상 유해한 무기·유기물 26개 항목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질산상 질소와 총트리할로메탄은 0.5-3.0mg/l(rlwns 10mg/l), 0.014-0.021mg/l(rlwns 0.1mg/l)로 수질 기준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시는 16년 이상된 노후 급수관 11개 지점을 선정, 잔류염소등 9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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