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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펌-경향신문]광주 비상급수시설 절반이 ‘못먹는 물’ (200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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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11 15:37 | Hit :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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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광주 비상급수시설 절반이 ‘못먹는 물’
2. 경향신문, 2004년 1월 12일
3. 배명재기자 ninaplus@kyunghyang.com
4. 키워드
광주 비상급수시설, 비상급수 관리 부진, 대장균이 검출
5. 기사내용
재난 등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광주시내 도심에 설치한 비상급수 시설의 수질이 대부분 크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광주도심 민방위 비상급수 시설 130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66곳(51%)이 대장균 등 각종 세균으로 오염돼 ‘못먹는 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일반세균 등 7개 항목을 살펴볼 것이다.
이들 시설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수질조사에서도 90곳이 ‘못먹는 물’로 확인돼 비상급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들 시설을 관리해야 할 각 자치구는 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나온 수질검사결과를 민방위부서에 제때 보고하지 않거나, 시민에게 공개하지도 않는 등 비상급수 관리체계가 전반적으로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된 시설은 33곳으로 이들 시설은 소독을 하면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었다. 그러나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이 나온 33곳은 소독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어 ‘상수도 파괴’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근 주민들이 마실 물을 구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음용수불가 판정을 받은 곳은 서구가 소년분류심사원·상공회의소·상록회관·송원전문대·양동초교 앞·쌍촌마을앞·서구 어린이집 등 12곳으로 가장 많고 남구는 구동체육관·숭의학원·무진중·동신대한방병원·동진맨션 등 8곳이다.
동구는 계림초교·산수초교·동진맨션 등 3곳이며 북구는 용봉국민주택·용봉동공원·운암아파트·오치3놀이터, 광산구는 광주보건대 등이다.
시 민방위비상대책과 관계자는 “관리 책임이 있는 각 자치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시민들의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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