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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펌-경향신문] 시간당 동식물 3종씩 멸종…온난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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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25 16:01 | Hit :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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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당 동식물 3종씩 멸종…온난화 경고
2. 경향신문 / 2007-05-23
3. 박지희기자 violet@kyunghyang.com
4. 종의 멸종, 도시화, 산업화, 지구 온난화
5. 기사 내용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당 3종의 동·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10년까지 65만년 전 공룡의 대멸종 이래 최악의 멸종 사태가 벌어진다. 물론 이런 재앙을 초래하고, 강화시키는 것은 인류이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맞아 유엔이 발표한 끔찍한 경고의 골자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참고래와 스페인 스라소니, 야생 감자·야생 땅콩을 비롯한 수많은 야생 동·식물들이 급속히 멸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최고 한시간에 3종, 하루에 150종이 멸종하고 있으며 해마다 1만8000~5만5000여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의 아흐메드 조글라프 사무국장은 “현재 생물의 멸종 속도는 자연적인 멸종 비율에 비해 최고 1000배나 높다”며 “공룡의 멸종 이후 최대의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년 지구정상회담에서 생물 멸종 속도를 오는 2010년까지 크게 완화하자던 목표는 공수표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세계보존연맹의 조사 결과 스페인 스라소니와 북극 여우, 지중해 몽크바다표범 등 유럽의 육상 포유류 6종 가운데 1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또 세계양서류평가단에 따르면 학계에 보고된 전세계 양서류 5743종 가운데 3분의 1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코스타리카에서만 서식하는 황금두꺼비는 이미 사라졌다.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생물은 비단 동물만이 아니다.
국제농업연구자문단은 앞으로 50년 안에 야생땅콩 51종 가운데 60%가, 야생감자 108종 가운데 12%가 온난화 때문에 멸종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은 종도 생존율이 점점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생종을 수집·보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생물의 멸종 속도에 가속도가 생긴 것은 인간의 활동에 원인이 있다. 도시화로 인한 녹지 파괴, 산업화로 인한 대기·수질·토양 오염, 인구 증가가 결국 생물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온난화 위기까지 더해졌다. 유엔 기후전문가들은 온난화로 아마존 열대우림이 고사하고 남·북극 얼음이 녹아 각종 동·식물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생물다양성이 유례없는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전세계는 한층 더 신속하고 결단력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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