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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펌-경향신문] 美 31개州 ‘온난화 방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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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25 16:09 | Hit :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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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31개州 ‘온난화 방지’ 손잡았다
2. 경향신문 / 2007-05-10
3. 김유진기자 actvoice@kyunghyang.com
4. 기후 등기소, 온실 가스 배출량 자료
5. 기사 내용
미국 31개 주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뭉쳤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0일 미국 31개 주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동으로 측정, 관리하는 ‘기후 등기소(Climate Registry)’를 창설해 활동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기후 등기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 배출 현황 자료를 각 주로부터 제출받아 독립된 제3의 기관에 검증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캘리포니아주가 실시하고 있는 기후 행동 등기소가 모델이 됐다.
전문가들은 기후 등기소의 활동이 향후 온실가스 배출 제한 규정 등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기후 등기소 참여의사를 밝힌 주는 모두 31개. 이들 주의 인구를 합산하면 미국 전체 인구의 70%에 달한다. 지구 온난화 방지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부시 행정부와는 선명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특히 그동안 온난화 방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보수적인 주들도 다수 참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기후 등기소가) 캘리포니아주를 모델로 만들어졌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나머지 주들도 환경 보호와 튼튼한 경제 건설을 위한 우리의 싸움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기후 등기소 참여 절차는 간단하다. 가입을 희망하는 주지사가 관내 산업체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충실하게 제공하겠다는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기후 등기소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설치하고 각 주마다 지사를 두게 된다. 운영 비용은 기업체 부과금과 재단 기부금, 공공 자금 등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자료 수집이 시작된다.
기후 등기소는 각 주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기관을 거쳐 총괄 집계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료보다 편의성과 신뢰성이 제고되기 때문에 공공과 민간 부문을 아울러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연방 에너지부가 전국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파악하도록 하는 조치를 실시하고는 있지만, 독립된 기관에서 별도로 검증하는 절차가 없어 자료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거대 에너지 회사인 비피 아메리카의 밥 멀론 회장은 “믿을 만한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정부나 기업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매우 중요하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 소속인 자넷 나폴리타노 아리조나 주지사는 “온실가스 문제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행동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부시 행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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