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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펌-경향신문] ‘기상이변’ 국제사회 “기후가 곧 안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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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25 22:53 | Hit : 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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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상이변’ 국제사회 “기후가 곧 안보” 공감
2. 경향신문 / 2007-03-11
3. 김유진 기자
4. 지구 종말 시간, 바이오 연료, 재생 에너지, 그린 달러
5. 기사 내용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 재생에너지 20% 확대’
지구 종말까지의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시계’를 운영하는 미국 시카고대학 과학자들은 지난 1월 17일 지구의 종말 시각을 자정전 7분에서 5분으로 2분 앞당겼다.
지난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기후보호 목표의 핵심 내용이다. ‘녹색회담’이란 별칭처럼 지구온난화 문제를 집중 논의한 이번 회담에서 27개국 EU 정상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20% 줄이기로 합의했다. 태양열, 풍력 등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현재 7%에서 20%까지 늘리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수송 부문에서 바이오연료의 사용 비율을 최소 1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에도 동의했다.
EU의 합의는 국제 사회가 기후 변화와 관련해 가장 최근에 이루어낸, 유의미한 성과다. 특히 선진국들에 1990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 줄이도록 한 교토의정서가 2012년 만료되는 것에 대비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싸움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합의”라고 자평했다. 오는 6월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서도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구적 기상 이변 속에 기후가 곧 안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제적 수준의 공동 대응 방안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두고 “전쟁에 필적하는 인류에 대한 큰 위협”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국제기구협약 마련을 목적으로 한 기후정상회담을 오는 9월쯤 개최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는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노출되어 있는 가난한 나라들을 온난화의 주범인 선진국들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제 부문의 움직임도 뒤따르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환경은 주의제로 다뤄졌다. 최근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화두로 부상하면서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일례로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IBM은 천연자원의 보전과 쓰레기 감소를 목표로 투자하는 ‘그린달러’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보호를 위한 노력이 효력을 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당장 EU 회원국들간에 부여할 개별적인 부담 목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중국, 인도 등 신흥 경제 강국들의 참여도 요구된다. 세계 1위 온실가스 배출국이면서도 교토의정서를 탈퇴한 부시 행정부가 EU의 목표에 동참할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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