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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펌-경향신문] ‘온난화 주범’ CO2 잡아라…에너지·전력硏 건식 흡수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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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8-04-25 23:04 | Hit :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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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난화 주범’ CO2 잡아라…에너지·전력硏 건식 흡수법 개발
2. 경향신문 / 2006-10-15
3. 이은정 기자
4. 이산화탄소 흡수제, 아민흡수법, 탄소세
5. 기사 내용
‘이산화탄소를 잡아라.’
전자현미경으로 본 이산화탄소 흡수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노력 중이다. 자동차, 공장 시설에서 발생하는 연소가스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4~16%. 수소, 질소 등 대기에 해가 되지 않는 다른 기체는 걸러내고 이산화탄소만 회수하는 기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현재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대표적인 기술은 아민흡수법이다. 이는 배출가스 중의 이산화탄소와 아민 용액을 접촉시켜 이산화탄소만 녹여낸 뒤 다른 반응기에서 열을 가하여 순수한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가격이 높고 폐수가 많이 발생돼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력연구원이 건식 고체 이산화탄소 흡수제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건식 재생 이산화탄소 회수기술은 아민 용액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습식 방식)과 달리 재생 가능한 고체 흡수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체로 만들어진 흡수제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 뒤 이를 농축 이산화탄소(90% 이상)로 회수하고 이를 저장 또는 전환하여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이 방법은 기존 습식법에 비해 흡수제 소재의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회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흡수제를 재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창근 박사는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 회수를 위해 흡수·재생과정을 연속적으로 반복하는 유동층 이산화탄소 회수공정에서, 흡수제는 흡수·재생과정을 빠르게 순환하면서 반복적으로 재사용되므로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실험실 규모 공정에서 개발 흡수제의 성능실험 및 공정 연속실험(30시간 이상)을 마쳤다. 이어 실가스 검증을 위해 기존 장치를 50배 확대 건설하여 지난 9월에 공정을 완공했다. 발전소, 철강, 시멘트 등 산업 설비에서 화석 연료의 연소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경제적이며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데에 활용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측은 “국내 배출 1억2천3백만 탄소톤 중 약 32%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소가 본 기술의 적용대상이며, 향후 탄소세가 적용되어 경제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본 기술을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23억6천만달러(2조3천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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