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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명호
Date : 2004-11-05 11:39 | Hit :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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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들이 시간이 잘 안 맞으셔서 태극권 수련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이 태극권의 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수련비를 받아서 참터 운영비에 보탤까
생각 중입니다.
1. 정기 수련회
장소: 법동 민들레 의료생협
시간: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 9시
2. 개인 수련
장소: 카이스트 서측 학생회관 근처
시간: 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저녁 전까지 (시간나는 대로)
첫 번째는 정기수련회는 토요일 오전에 있던 수련회를 이동했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틈나는 대로 편하게 개인 수련을 하는 시간입니다.
참터 사무실에서 작업하다가 심심하면 근처에 나와서 수련할
생각입니다. 시간 맞춰 오시면 '비법'을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태극권은 건강보건법이지만 동시에 전투기술입니다.
많은 경험이 쌓여야만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전투기술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쿵후나 권투, 태권도 하고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호신용으로 뭔가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도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K1이나 권투 경기 처럼 싸움을 시켜 놓고 구경하는 행위에
대해서 아주 싫어합니다. 전투기술은 인간이 절대절명의 조건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개발해낸 어쩌면 인간 문화의 정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내적인 수련과 외적인 수련을 병행하고 자기가 사용하는
수단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인식하고 있어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합들은
그런 요소가 빠져있습니다. 싸움을 붙여놓고 돈을 벌고 구경을 하는 행위가
경기 자체보다 훨씬 더 폭력적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조건과 폭력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되실 겁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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