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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펌] ‘카드뮴 쌀’ 3년간 78t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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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당
Date : 2004-06-15 14:03 | Hit :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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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금광 인근 봉산면
경남 합천군에 있는 폐광 인근에서 생산된 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돼 폐기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지난해 합천군 봉산면 한 폐금광 인근 논에서 생산된 쌀 1080㎏(40㎏들이 27포대)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카드뮴 잔류 허용기준인 0.2ppm을 초과한 0.3~0.4ppm으로 나타나 전량 폐기처분하는 등 이 지역에서 2001년 이후 최근 3년간 모두 1만㎏가량의 쌀을 폐기처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쌀이 생산된 봉산면 술곡리 놋점마을은 지난 65년께 문을 닫은 한 금광의 아랫마을로 5가구가 논농사를 지어 왔는데, 지금도 폐광산 입구에는 버려진 제련시설과 함께 돌가루 무더기가 쌓여 있다.
지난 2001년부터 경남을 비롯해 경기, 경북 일부지방 등 전국 200여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쌀 수십t을 1억여원을 들여 모두 사들인 뒤 폐기처분했는데, 특히 경기와 경북 지방의 쌀은 기준치의 7.2~7.8배에 이르는 1.45~1.57ppm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전남 나주에 있는 논 네 필지에서도 지난해 기준치 0.2ppm 이상의 카드뮴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쌀 6t을 소각, 폐기 조처했다고 말했다.
창원/김현태, 이근영 기자 manb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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