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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7천여만원 임금 받지못한 아르바이트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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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민
Date : 2004-07-11 01:46 | Hit : 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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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전시 한 동물원에서 이벤트회사와 계약을 하고 100간의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때 이벤트회사에서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은 30여명.
처음 고용당시 들은 우리들 직무는 썰매장 안전요원, 주차요원, 공연장 안전요원, 매표소, 검표소. 이것이전부였습니다 .
그러나 동물원측이나 이벤트회사측이나 어리다고 무시하는건지 정말 너무나 쉽게 아르바이트생들을 부려먹었습니다.
처음 일하기로 들어왔을때 맡은 역활과는 전혀관계없는 일들을 시켜대고 막일에 가까운일을 새벽 내내 하거나 전문가나 할수있는 일들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떠맡기면서 12월 1월 2월 세달간을 정말 말그대로 부려먹었습니다.
12월 첫달 월급이 나오고 문제는 그다음 1월 임금계산이 늦어지면서 였습니다.
1주정도 임금나오는시기가 늦어진다는것이 2주. 3주로 밀리고 결국엔 다음달 임금에 포함시켜 준다고 하더니 2월 임금이 나와야할시기마저 1주 2주 미루고 미루다 결국엔 이벤트 회사가 부도가 나는 지경에 이르자 더이상 임금을 줄수없게 되었다고 당치도않은 말들만 늘어놓았습니다.
동물원측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벤트회사 사장이 부도를 막지못하고 도망가자 자신들도 피해자인양 임금에대해선 나몰라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노동청에 진정서를 재출하고 그것으로도 해결되지않아 검찰청에서 재판까지 해봤지만 전혀 진전되는건 하나없고 기다리라는 말뿐이니.
지금 현재 재판비와 다른 기타비용으로 이미 수백만원을 날리고도 사계월동안 단몇푼도 받질 못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이미 대모까지 생각하고잇는 상태입니다.
제 생각엔 현 대학생들의 대책없는 대모는 그다지 현명하다고는 생각되질 않습니다 .
이글을 읽는 누군가가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 추운날씨에 근무시간도 아닌 시간에 와서 눈을 치우고 얼음을 깨고 나르고 흙을 퍼담고 동물을 들어나르고 전구를 끼거나 장신구를 나르거나 정말 시급 2500원도 모자랄 판에 . 야간수당 한번 주지않고 그것도 모자라 이젠 월급마저 주질 않으니 더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법적 대응을 해봤자 힘없고 빽없는 우리에겐 무의미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들에겐 작지만 저희에겐 정말 피땀흘려 번 크나큰 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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