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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영태
Date : 2004-08-13 18:45 | Hit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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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8월 12일 자로 치료용 체세포 클로닝을 허용하였다고 합니다. 체세포 클로닝 혹은 복제는 그간 양과 소등의 동물에서 성공했다가, 최근에 한국에서 인간 체세포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되어 언론에 떠들썩했던 것은 아실 겁니다.
체세포 클로닝이란 것은 난자의 반쪽 DNA와 정자의 반쪽 DNA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수정이 아니라, 빈 난자와 체세포의 DNA 전체를 결합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세포를 자궁에 착상시키면 소위 무슨무슨 ‘복제’가 됩니다.
치료용으로 체세포 클로닝을 허용했다는 것은 착상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실험실 내 배양을 통해 이들 체세포들을 분열시켜 다량의 세포들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다량의 세포들은 소위 줄기 세포라 불리는데, 어느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련 연구자들과 병원, 생명공학 회사들이 눈에 불을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착상을 시키지 않을 치료용 클로닝이건, 착상을 시킬 복제용 클로닝이건 세계적으로 금지가 되어 왔는데, 이번 영국의 치료용 클로닝 허용으로 다른 나라들도 이를 따를 것이라 예상되는군요.
복제용 클로닝은 엄격하게 금지하되, 치료용 클로닝은 각국에 자율로 맡기자 라는 것이 대세가 될 가능성이 큰데, 문제는 이들 클로닝 과정 자체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과, 그에 앞서 체세포 클로닝 자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 http://www.nature.com/news/2004/040809/full/04080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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