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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인간의 마음을 가진 과학기술”
 작성자 : 강경숙
Date : 2006-09-06 14:26  |  Hit : 1,802  
[카이스트 신문] 2004-07-20
“인간의 마음을 가진 과학기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참 과학기술의 역할 고민

30년 전만 해도 우리들의 집에서는 숫자 계산을 하기 위한 주판을 손쉽게 찾아 볼 수가 있었다. 부잣집에서나 겨우 한 대씩 가지고 있었던 전화기는 다이얼을 돌리고 중간에 교환원이 직접 선을 연결해 주는 기계식이었다. 툭하면 시동이 꺼지는 만원 버스와 요금을 걷는 버스 안내양도 매우 익숙한 풍경이었으리라. 그러나 불과 몇 십년 사이 우리들의 삶은 놀라보게 달라졌다. 주판을 대체했던 전자 계산기가 벌써 사양길에 접어들었으며 집집마다 한 대씩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 어린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누구나 가볍게 들고 다니는 휴대 전화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온라인 상에 새로운 생활 터전을 창조해 냈다. 승용차를 한 대도 부족해서 두 대씩 쓰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2010년에는 대부분의 자동차에 GPS 시스템이 상용화되어 모르는 길도 척척 알아서 안내해 줄 세상이 열릴 것이 라고 한다. 지금 우리는 10년 전에 꿈으로만 생각했던 21세기의 세상을 현실로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22세기의 세상은 또 얼마나 빠르고 편해져 있을지 예측하기가 오히려 부담스러워진다.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것이 지칠 줄 모르고 앞만 보면서 달려온 과학기술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미 우리 주위에서 과학기술을 찾아보지 못할 곳이란 없다.

21세기 우리의 과학은 자본에 움직이는 꼭두각시
과학기술은 한 나라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절대적 기준으로 자리잡았으며 각국은 더 독보적이고 첨단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우리 학교가 34년 전 정부의 주도로 야심차게 설립된 취지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편한 일상에 젖어 어느새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망각을 하고 있다. 과연 그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이 무엇인지 말이다.
어니스트 볼크먼은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라는 책에서 처음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고 인류의 복지를 위해 시작되었던 과학기술이 자본과 권력에 복종함으로써 어떻게 냉혹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변해 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과학기술은 날이 갈수록 주체적으로 인간의 생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보다는 정책이나 상업적 요구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한 쪽에서 우주여행을 하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사람들이 공해병으로 죽어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우리 학교가 존재함으로써 우리 이웃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밤을 새가며 연구 하는 과학기술이 오히려 이웃들 사이에 안 보이는 담을 쌓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과학상점모임
이러한 현실에 회의를 느끼고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1973년 네덜란드 위트레이트 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과학상점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베트남 전 때 미국의 무자비한 화학전에 반대해 화학과 학생들이 만든 ‘화학상점’이 효시가 된 것으로 과학계 종사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대중을 자발적으로 찾아간 첫 번째 사례로 손꼽힌다. 지역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상점은 네덜란드에서 20여 년 전 부터 전국 대학마다 하나의 연구센터로 의무화 되었으며 암스테르담 대학의 경우 학교 예산의 15%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 되었다.
과학상점은 유럽 전역은 물론 미국에도 전파가 되어 NGO 형식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유명한 곳으로는 JSI 센터, 로카연구소 등이 있으며 이들은 매사추세츠 주 워번시에 백혈병 원인을 규명, 독성폐기물의 불법적 투기 조사, 정유 공장의 환경오염 규제 척도를 정하는 등 과학기술계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과학상점은 지역 주민들의 의뢰로 환경, 보건, 안전, 복지, 공공서비스,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과 돈을 가진 소수가 아닌 공공의 익익을 위한 연구를 무료로 수행한다.

우리 학교에 힘차게 둥지를 튼 시민참여 연구센터
우리나라에 과학상점이 처음 소개 된 것은 7~8년 전 쯤이다. 1997년에는 서울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과학상점운동 관악학생특별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동아리의 수준을 크게 못벗어나 3년을 넘기지 못했으며 1999년 전북대에 실질적인 과학상점이 들어섰지만 인력난과 지원 부족으로 인해 운영이 힘든 실정이다. 그런 와중에 우리 학교 학우들과 졸업생들, 과거 서울대 과학상점운동 참여자들,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 등의 다양한 60여명의 사람들이 2년 전부터 탄탄하게 준비를 한 시민참여 연구센터가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우리 학교에 자리를 잡았다. 시작은 일단 미국식을 표방, 시민단체 형식으로 시작해서 차차 사회적 동의를 얻어 대학 연구센터로 전환해 간다는 방침이다. 벤처회사를 그만 두고 사무국장을 맡은 이상동 씨는 “우리가 가진 지식 중 10분의 1, 아니 100분의 1만 이라도 투자한다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벌써 환경단체의 의뢰로 대전 1, 2공단 환경 개선 사업 추진 등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 하고 있는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용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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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일 기자 <<a href="mailto:lyikorea[at]kaist.ac.kr">lyikorea[at]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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