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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영국 식품표준국, 식품 사고 발생 시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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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경숙
Date : 2008-05-21 11:22 | Hit :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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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표준국, 식품 사고 발생 시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발표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4-13
광우병 사태 이후 나타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과학기술 및 식품, 의료 등과 관련된 위험 발생 시 대중들에게 보다 성실하고 명확한 태도로, 사고의 초기 시점부터 가용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많은 과학기술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에게 지지를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영국 식품표준국이 발표한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서의 식품 사고 발생 시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또한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 속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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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표준국(The Food Standards Agency)은 4월 11일, 식품 관련 사고(food incident)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밝힌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즉 정보 소통 수칙을 발표했다.
이 문서는 식품 사고의 발생 즉시 대중들에게 명확하고도 균형잡힌 태도로 위험에 대해 전달할 책임이 식품표준국에 있음을 밝히는 한편, 식품 사고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 예컨대 기업, 지방정부, 무역협회 등과 식품표준국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공중보건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새로운 프로토콜의 정의에 따르면 `식품 사고`(food incident)란 다음과 같다. ``가용한 정보에 의거, 식품의 품질 혹은 식품 안전에 대해 실제적인 위협 혹은 위협이 될 것으로 의심이 가는 경우를 우려하게 되어 결국 소비자들의 이해를 지키기 위해 개입을 필요로 하게 되는 사건(event)"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식품 사고는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뉘게 되는데, 첫 번째 유형은 식품가공, 유통, 다양한 소매 단계를 거치는 와중에 식품이나 동물사료의 오염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 사고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혹은 법적인 조치를 통해 특정 식품의 매매를 중단시키거나, 상황에 따라 리콜을 명령하여 대중들이 오염되었을지 모를 음식을 소비하지 않도록 대응하게 된다. 두 번째 유형은 화재, 화학물 및 기름 유출, 방사능 물질 누출 등과 같은 환경 오염에 의한 사고이다. 이 경우 또한 자발적 혹은 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의 <식품 및 환경보호법> (1985) 등과 같은 관련법의 규정을 따르게 된다.
식품표준국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테렌스 콜리스는 "사고가 해결되지 않은 채 진행 중일 때 소통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대중들이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사고에 연루된 기업, 지방정부 및 규제기관들 또한 식품표준국이 발표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콜리스는 "이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채택이 곧 사고 발생 시 이 수칙을 융통성 없이 그대로 우리 기관에서 엄격하게 따라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각각의 사고는 서로 다르며, 사고마다 고유의 곤란함, 이슈 및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 프로토콜은 사고 커뮤니케이션의 틀을 제시하고, 우리가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의 성격들을 짚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프로토콜은 `식품 사고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원칙`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http://www.food.gov.uk/multimedia/pdfs/incidentsprinciples.pdf에서 볼 수 있는 이 원칙은 정부해당기관뿐 아니라 사고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사고의 예방 그리고 대처를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http://www.food.gov.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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