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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유해성] [펌-한겨레]문화재구역 송전탑 추진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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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참터자원
Date : 2007-11-13 20:43 | Hit :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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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재구역 송전탑 추진 말썽
2. 한겨레 2004.07.26
3.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4. 키워드
파평윤씨, 문화재위원회, 파주환경운동연합
5. 기사내용
문화재위 3차례나 불허결정 파주 파평윤씨 묘역
한전 “땅속 묻으려면 전력공급 차질” 밀어붙이기
한국전력이 문화재구역 안에서 송전탑 건설을 추진해 경기도와 주민들의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최근 파주시 교하지구와 앞으로 들어설 운정지구내 아파트 및 주변 산업단지내 전력공급을 위해 파주시 교하읍 당하리를 거쳐 목동리를 지나는 길이 4.7㎞의 송전선로(지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15개의 송전탑 중 송전탑 3개는 경기도기념물 182호로 지정된 파평 윤씨 묘역을 관통한다. 또 일부 송전탑은 5000여명의 주민이 사는 운정2지구 월드2차 아파트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이 송전선로에는 15만4000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며, 한전은 현재까지 높이 59.1m인 5개의 송전탑 공사를 마쳤다.
경기도는 지난 3월25일과 4월22일, 6월24일 세 차례 도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한전의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요청을 부결시키고 땅속에 묻을 것을 권고했다. 김동근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재구역을 관통해 송전탑을 세우려는 것도 문제지만 3차례나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됐는데도 이를 밀어붙이는 것은 더 문제”라고 말했다.
주민들도 최근 아파트에서 불과 30여m 떨어진 곳에 송전탑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반대운동에 나섰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의 이현숙 사무국장은 “한전은 문화재 훼손과 주민들의 건강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송전탑을 포기하고 송전선로를 땅속에 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교하지구 문발변전소 공급선로를 적기에 설치해야 하는데, 문화재 현상변경이 잇따라 부결돼 금촌과 이웃 지역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국지도 56호선 인근으로 철탑의 위치를 바꾸고 2008년께 운정 1·2지구내의 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경우도 역시 경기도 문화재위의 심의를 거쳐야 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파주/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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