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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명호
Date : 2005-02-11 01:55 | Hit : 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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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부터 5월초가지 연구소 업무 차 해외 파견을 가게 되었습니다.
2월에는 총회도 있고 봄이 되면 자원봉사 학생 그룹도 구성해야 하고,
1,2공단 일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데, 이런 일들을 다른 분들께
부탁드리고 가게 되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파견 중에는 저녁에 책 읽고 정리할 시간은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상점과 과학기술정책, 과학기술(자)운동, 변혁운동 등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오겠습니다. 사무국장님이 특별히 과학상점 관련한
이런저런 문건을 읽고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라고 하는 군요.
가서도 편하게만 지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____^.
그렇잖아도 노동조합 일과 지역운동 등의 문제에 대한 고민이 첩첩이
쌓였었는데 잠시 거리를 두고서 진중히 생각해 볼 좋은 기회인 것 같기도
합니다.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지런히 노력하라> - 숫타니파타
일어나라. 앉아라. 잠이 웬 말인가.
고뇌의 화살에 맞아 신음하고 있는 자가
지금 웬 잠이 이리 깊은가.
일어나라. 앉아라.
평온을 얻기 위해서
오직 진리의 길만을 곧바로 가라.
너의 게으름을 알아차린 저 죽음의 왕이
다시는 너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다시는 너를 묶지 못하게 하라.
하늘의 저 신들도 인간들도
모두들 욕심과 집착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넘어가라. 이 집착을 넘어가라.
얼마 안되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세월을 헛되이 보낸 사람은
죽음의 문이 열릴 때
저 어둠 속에서 슬피 울게 되느니.
게으름은 쓰레기니라.
계속되는 게으름은 쓰레기니라.
열심히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그리고 예지의 집게로 뽑아 버려라.
그대 영혼에 박힌 그 고통의 화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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