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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 포럼에 다녀와서 (서울,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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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명호
Date : 2006-05-26 11:15 | Hit :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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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 서울에서 STEPI 포럼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시민사회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였습니다.
252회 포럼에는 SciEng와 참터, 다음 번인 253회 포럼에서는
시민과학센터(김동광 박사)와 과기노조(고영주 위원장)가 발표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시민단체를 STEPI 연구원들에게 소개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자 마자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STEPI에서는 포럼이 있는 날이
전체 회식 비슷한 날인가 봅니다. 덕분에 여러 분들 소개도 받고 이전에
알던 분들도 만나뵙고 왔습니다.
장영배 지부장님은 여전하시구요, 새로운 사실까지 확인했습니다.
게오르규 짐멜의 '돈의 철학'이란 책이 있는데, 뒤적뒤적거리다 보니
눈익은 이름이 보이길래 옛날에 번역하신 거 맞죠? 그랬더니 예전에
대학원 다닐 때 하셨다 그러시더군요. '돈 벌려고 했는데 번역하느라
고생을 했고 책이 두꺼워서 두 권이면 배개로 쓸 수 있는데...' 등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송위진 박사님을 비롯해서 여러 정책전문가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앞으로 참터 활동 뿐 아니라 과학기술운동을 하는
중에도 여러가지로 연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계수 박사님을 뵈었는데, 이성우 운영위원님을 좋아한다고
하시면서 맥주 한 잔 주셨습니다. 입담도 좋으시고 젊은 연구원들에게
이야기하시는 품이 STEPI 터줏대감 같으시더군요.
전반적으로 STEPI 분위기는 자유롭고 나름대로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현장성을 확보해야 제대로 된 비판과 정책 제안이
나올 텐데 그런 지점에서는 STEPI의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STEPI와는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많은 교류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STEPI에서 발표한 자료는 자료실에 올려 놓았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운로드 받으셔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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